집권당 네타냐후, 5선 유력… 중동 정세 영향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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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당 네타냐후, 5선 유력… 중동 정세 영향 촉각

윤선영 기자   sunnyday72@
입력 2019-04-10 18:02

이스라엘 총선 투표율 67.8%
의회 과반 넘는 65석 얻을 듯


네타냐후, 총선 승리 '엄지 척'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0일(현지시간) 텔아비브에서 총선 승리 연설을 하며 엄지를 들어 올리고 있다. EPA 연합뉴스



이스라엘 총선에서 집권 리쿠드당이 박빙의 승부 끝에 승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5선 가능성이 커지며 중동지역 정세 전반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이스라엘 총선의 개표가 97% 진행된 현재 우파 정당들이 크네세트(이스라엘 의회) 전체 120석의 과반인 65석가량을 얻을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네타냐후 총리의 집권 리쿠드당은 의회 120석 가운데 35석을 확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니 간츠 전 군 참모총장이 이끄는 중도정당연합 '청백당'(Blue and White party)도 35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유대주의를 표방하는 보수정당인 토라유대주의당(UTJ)과 샤스당은 나란히 8석씩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도좌파인 노동당과 아랍계 하다시당은 각각 6석에 그쳤다. 다만, 아직 개표가 완료되지 않은 만큼 의석수 변동 가능성도 존재한다.



리쿠드당과 청백당 모두 과반 의석(61석)을 넘지 못하며 연립정부가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법에 따르면 총선 직후 대통령은 정당 대표들과 협의를 거쳐 연정구성 가능성이 높은 당수를 총리 후보로 지명하고 연정구성권을 준다. 이에 따라 네타냐후 총리가 차기정부를 구성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네타냐후가 연립정부를 구성하는데 확실한 길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새벽 "거의 상상할 수 없는 일을 해냈다"며 "나는 이스라엘이 5번째로 나를 다시 한번 (총리직을) 맡겨준 데 매우 감동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1996년부터 1999년까지 총리를 지냈고 2009년 두 번째 총리직에 오른 뒤 2013년과 2015년 총선에서도 모두 승리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총선의 투표율은 약 67.8%였다. 이는 2015년(71.8%)보다 4% 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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