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현장 발로 뛰는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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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현장 발로 뛰는 민주당

김미경 기자   the13ook@
입력 2019-04-11 15:46

수제화 제화공 유통수수료 개선
경북 구미산단 입주사와 간담도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의 박홍근 위원장(가운데)이 11일 서울 성동구 성수 수제화 희망플랫폼에서 열린 현장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민생 행보가 분주하다. 소상공인과 지역 산업단지 등을 연달아 찾아 간담회를 여는 등 현장 교감의 폭을 넓히고 있다.

민주당의 민생기구인 을지로위원회는 11일 서울 성수동 수제화 거리를 찾아 제화공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형 유통수수료 개선을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을지로위원장인 박홍근 의원과 최인호 의원을 비롯해 인태연 청와대 자영업비서관, 고병희 공정거래위 유통정책국장 등 당·정·청이 모두 참석했다. 박 의원은 간담회에서 "27만5000원짜리 구두를 만들어 팔아도, 백화점 수수료 빠지고 원청 등이 가져가고 나면 제화공들에게는 2% 정도인 7000원 정도가 떨어진다"며 "하루 12~13시간을 일해 20켤레 만들면 8만원 정도 번다고 한다. 최저임금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심각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어 "공정거래위 실태조사부터 시작해 대형 유통수수료를 개선할 해결책이 있는지 찾을 것"이라고 했다. 최 의원은 "수제화 브랜드의 경우 백화점이 35%, 홈쇼핑이 41% 등 최고 수준의 수수료를 받는다"며 "반면 협상력이 높은 가전제품 유통수수료는 백화점이 15%, 홈쇼핑이 31% 수준에 불과하다. 수제화와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제화공과 수제업체 관계자들은 구두 제조업체들의 해외 외주화 우려, 4대 보험 및 퇴직금 지급 제도화 등에도 의견을 냈다.
민주당의 혁신성장추진위원회도 이날 경북 구미 산단을 방문해 입주기업과 규제혁신 간담회를 가졌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지난 10일 대구와 경북 포항에서 예산정책간담회를 가진 뒤 곧바로 구미를 찾은 것이다. 간담회에는 추미애 혁신성장추진위원장과 김현권 의원(대구경북발전특위원장) 등이 자리했다. 추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구미산단이 맞닥뜨린 어려움을 타개하려면 혁신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구미 산단 구조고도화사업과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특히 '광주형 일자리'와 같은 상생형 일자리인 '구미형 일자리'를 추진하기로 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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