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사철 다가오자 은행권 가계대출 소폭 증가

진현진기자 ┗ 내년부터 주총 참가 주주에 인센티브 혜택

메뉴열기 검색열기

봄 이사철 다가오자 은행권 가계대출 소폭 증가

진현진 기자   2jinhj@
입력 2019-04-11 14:00
봄 이사철이 다가오자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소폭 확대됐다. 다만 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감소한 탓에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1년 전 규모에 비해 4조원 축소했다.


한국은행·금융위원회 등이 11일 발표한 '2019년 3월중 금융시장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에 비해 2조9000억원 증가한 834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2월 증가폭인 2조5000억원보다 소폭 확대됐지만, 2015~2018년 3년의 같은 달 증가폭 평균인 4조2000억원에 비해선 줄었다.

이는 주택담보대출이 2조8000억원 늘어난 영향이다. 주담대 증가폭은 2월(2조4000억원)보다 4000억원 확대됐다. 주담대 증가규모가 전월 대비 확대된 것은 전세거래 증가에 따라 주택전세대출 수요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은행권 주담대 증가액 중 1조9000억원이 전세자금대출 증가분이다. 서울시 아파트 전세거래는 지난해 1~3월 3만5000건이었던데 반해 올해 같은 기간 4만건으로 늘었다. 반면 주택매매거래는 지난해 1~2월 14만건에서 올 1~2월 9만4000건으로 확 줄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버팀목 전세대출 취급액(5000억원)을 제외할 경우 지난달 증가규모는 전년 동월 2조8000억원 증가 보다 감소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은행권을 포함한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1조원 증가했다. 이는 전년 동월 증가폭인 5조원 대비 4조원 축소된 규모다.

이는 은행권과 반대로 제2금융권 주담대가 줄었기 때문이다. 제2금융권의 지난달 주담대는 1조7000억원 줄었다. 기타대출은 3000억원 축소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관리지표 도입과 시범운영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은 관계자는 "3월 은행 가계대출 증가규모가 유의미한 증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조심스럽지만 가계대출이 크게 반등할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은행권 가계대출 추이. 한국은행 제공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