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기야… 문닫는 어린이집도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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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문닫는 어린이집도 속출

진현진 기자   2jinhj@
입력 2019-04-11 18:23

경남·전북 각각 102·100곳 감소
유치원 14년 만에 감소세 전환


달라지는 한반도 인구지도
유아관련 시설까지 파장


초저출산 상황이 이어지면서 산후조리원은 물론 어린이집도 감소세다. 초·중·고등학교 역시 조만간 '인구절벽'에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11일 보건복지부의 보육통계를 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의 어린이집 수는 3만9171개로 전년 대비 1067개 줄어 2.7% 감소했다.

어린이집 수는 통계 집계 이후 꾸준히 증가하다가 2014년부터 감소세로 전환했다. 2014년 4만3742개로 전년 대비 28개 줄었고 2015년 1225개, 2016년 1433개, 2017년 846개 각각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세종시를 제외하고 16개 시도에서 어린이집이 모두 감소했다. 서울이 전년 대비 218개 감소해 6008개로 나타났고 경기가 143개 줄어 1만1682개로 집계됐다.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가장 큰 감소세를 보인 곳은 경남으로, 102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전북이 100개, 대전이 99개 줄었다. 유일하게 늘어난 곳은 세종(54개 증가)이다.
유치원 수도 14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10월 기준 전국 유치원 수는 8987개로 2017년 9029개에서 42개 줄었다. 2004년 이후 처음으로 유치원 숫자가 줄어들었다.

육아정책연구소의 '저출산에 대응한 어린이집·유치원 공급체계 전환과 중장기 적정수준 연구'에 따르면 최근 출생아 수 감소와 공립유치원·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등으로 유치원 중 40.6%가 원아 모집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30.0%는 매우 어렵다고 답해 70.6%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앞으로의 전망도 부정적이라는 것. 보고서에서 추산한 장래 영유아(0~6세) 인구수는 중위가정 기준으로 지난해 305만명에서 2019년 300만명 선이 붕괴되고 2022년 285만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육아정책연구소 관계자는 이 보고서에서 "연령별로 보면 0세는 2021년 40만명까지 감소하다가 2022년 다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1세는 40만명 선을 유지, 3세는 크게 줄어들고 나머지 연령은 전반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주현지기자 jh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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