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치즈` 지정환 신부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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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치즈` 지정환 신부 별세

김광태 기자   ktkim@
입력 2019-04-13 21:19



전북 임실 치즈의 개척자로 평가받는 지정환(디디에) 신부(사진)가 지난 13일 오전 10시께 숙환으로 선종했다. 향년 88세.
벨기에 태생인 지 신부는 1959년 입국해 천주교 전주교구 소속 신부로 활동하며 1967년 전북 임실에 우리나라 최초의 치즈공장을 세워 '한국 치즈의 아버지'로 불린다.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마틸드 벨기에 왕비와 지난달 26일 가진 청와대 환담 때 고인을 "한국인들도 임실치즈를 즐기며 지정환 신부를 존경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지 신부는 1964년 임실성당 주임신부로 부임한 후 임실에서 산양 보급, 산양유 및 치즈 개발에 힘썼다.

지 신부는 임실 성가리에 국내 첫 공장을 설립해 치즈 산업을 이끌었고 임실 치즈 농협도 출범시켰다.또한 전북지역 복지시설을 오가며 장애인과 소외계층도 돌봤다.


2004년 사제직에서 은퇴한 지 신부는 2016년 한국 국적을 취득해 전북 완주군 소양면에서 거주해왔다.

빈소는 전주시 덕진구 서노송동 천주교 전주 중앙선당에 마련됐다.

천주교 전주교구는 16일 오전 10시 전주 중앙성당에서 장례미사를 진행한다. 장지는 전주시 치명자산 성직자 묘지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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