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거래 활동계좌 2780만주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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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거래 활동계좌 2780만주 “사상 최대”

차현정 기자   hjcha@
입력 2019-04-14 10:03
[디지털타임스 차현정 기자] 주식거래 활동계좌가 2800만개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처음으로 11거래일 연속 동반 상승하는 등 꾸준한 오름세를 기록한 결과다.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현재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는 역대 최대인 2780만7854개로 집계됐다.
주식거래 활동계좌는 예탁자산이 10만원 이상이고 6개월간 한 차례 이상 거래한 적이 있는 증권계좌를 말한다. 지난해 1월 2500만개를 넘어선 이후 꾸준히 늘어 같은 해 5월 2600만개, 12월에는 2700만개를 넘어섰다.

올해 들어서는 3개월여 만에 78만6781개가 늘었으며 특히 지난달 28일에는 하루에만 7만8000개가 증가했다. 국내 증시가 올들어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개인들의 주식 투자 심리가 되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은 2016년 상반기와 흡사하다"며 "당시 글로벌 증시가 직전 고점 수준을 회복하는 전형적인 유동성 장세 흐름을 보였던 것을 떠올리면 이번에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신용융자 잔액도 증가세다. 작년 5월 12조원대까지 늘었다가 11월 90조원 밑으로 떨어졌던 신용융자 잔액은 올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이달 11일 현재는 10조3935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개인들의 투자가 많은 코스닥 신용융자 잔액이 5조6728억원으로 연초보다 1조1101억원(24.3%)가량 늘었다. 코스피시장 신용융자 잔액은 4조7200억원으로 1241억원(2.6%)가량 감소했다.

신용융자 잔액은 개인 투자자들이 증권사에서 빌린 돈으로 주식을 매매한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다. 투자심리가 좋아야 신용융자 잔액도 커지는 경향을 보인다.

증권사들의 비대면 계좌개설 이벤트 영향도 크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25일부터 카카오뱅크를 통해 한국투자증권의 주식계좌를 최초로 개설하는 고객에게 2만원의 개설 축하금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NH투자증권은 케이뱅크에서 비대면 은행 계좌 개설시 주식계좌 개설도 동시에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기도 했다.

차현정기자 hjcha@dt.co.kr

주식거래 활동계좌수 추이. 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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