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UAE 중앙은행과 통화스와프 재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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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UAE 중앙은행과 통화스와프 재계약 체결

심화영 기자   dorothy@
입력 2019-04-14 13:37
우리나라와 UAE(아랍에미리트)가 6조1000억원(54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은행은 12일(현지시간) 이주열 총재와 알 만수리 UAE 중앙은행 총재가 워싱턴 IMF(국제통화기금) 본부에서 원화와 디르함화 간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통화스와프는 서로 다른 통화를 미리 약정된 환율에 따라 일정한 시점에 상호 교환하는 외환거래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환율과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이번에 체결한 통화스와프 계약은 6조1000억원 한도 내에서 금융위기 등이 발생했을 때 상대방 통화 인출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골자다. 통화스와프 계약은 13일부터 오는 2022년 4월 12일까지 3년간 효력이 유지된다.

우리나라와 UAE간 통화스와프는 2013년 10월 13일 첫 계약이 체결됐지만, 2016년 10월 12일 만기가 종료됐다. 한은과 UAE중앙은행은 이후 통화스와프 연장 논의를 진행했지만, 양국간 법·제도 등의 차이에 따른 기술적 요인으로 통화스와프 계약 연장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이번 통화스와프 계약은 3년 만기 후 양자간 합의에 의해 계약 연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통화 스와프 계약을 통해 우리나라와 UAE 간 교역이 촉진되고, 금융협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로써 현재 한국과 양자간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국가는 7개국으로 늘었다. 양자 간 통화스와프는 캐나다(사전한도 없음), 중국(약 560억달러), 스위스(약 106억달러), 인도네시아(약 100억달러), 호주(약 77억달러), UAE(약 54억달러), 말레이시아(약 47억달러) 등 7개국과 이뤄졌다.

다만 우리나라는 미국과 일본 등 기축통화국과 통화스와프를 맺고 있지 않아 외환 안전판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12일(현지시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UAE 중앙은행 알 만수리 총재가 워싱턴에 있는 IMF 본부에서 양국간 통화스왑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우리나라의 통화스왑 체결 현황. 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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