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속도저하·끊김현상에… 속 터지는 KT망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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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속도저하·끊김현상에… 속 터지는 KT망 사용자

김은지 기자   kej@
입력 2019-04-15 17:00

5G 상용화 후 품질 불만 폭주
KT "일시적… 통신망 문제없어"


KT LTE 속도 측정 이미지.

출처 클리앙

5G(세대) 이동통신 상용화 이후 KT 망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특히 5G 상용화 이후, 기존 LTE(4G)사용자들이 '속도 저하'와 '끊김' 현상이 빈번하면서, 소비자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기존 설비를 5G 가입자쪽으로 할당하다 보니, LTE 등 기존 가입자들의 통화품질에도 비상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

15일 IT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KT LTE 망 접속 장애를 호소하는 글들이 빗발치고 있다. 이들 커뮤니티의 댓글을 살펴보면 접속 장애가 발생하는 기종은 아이폰xr, 갤럭시노트5, 갤럭시S8, 갤럭시S9+,갤럭시S10+, G8 등으로 사실상 전 기종에 해당된다.

KT 가입자들은 분명 신호 강도(안테나 표시)는 꽉 찬 것으로 표시되지만, 실제 인터넷 속도가 느리거나 LTE 연결이 되지 않는 일이 빈번하다고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이같은 게시글은 지난 13일부터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네이버 카페, 클리앙 등 커뮤니티에서는 "KT를 쓰고 있는데 요즘 들어 갑자기 LTE 연결이 안되는 일이 종종 있다", "5G가 상용화되고 갑자기 LTE 음악 스트리밍이 끊긴다", "집이나 회사에 가만히 있는데 LTE 신호가 '신호 없음' 표시가 됐다가 다시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 "최근 1~2 주 사이 끊기는 구간이 더 늘었다"는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서울역 근처에서 근무를 하는 직장인 김 씨(남,32세)도 "5G 사용자가 아닌데도 최근 들어 서울역 인근에서 통화가 불통이 되거나, 모바일 인터넷이 끊기는 현상을 종종 경험한다"고 전했다. 실제, 인천 연수구에 거주 중인 한 네티즌이 KT LTE 속도를 측정한 결과, 다운로드 속도는 14.5Mbps에 불과하기도 했다.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 150.68Mbps와 비교했을 때 매우 느린 수준이다. 강서구에 거주 중인 한 네티즌은 LTE 통화품질 불량에 대해, KT에 민원을 제기하자 "고객님이 접수한 문의사항을 해결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앞으로도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 시켜드릴 수 있는 KT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업계에서는 5G 상용화와 함께 기존 LTE 통신망을 5G와 연결하면서 통화끊김, 속도저하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KT 사용자들은 "5G 상용화 이후 좁은 커버리지로 5G 스마트폰 초기 개통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속출하는 있다"면서 "준비부족인 5G 때문에 기존 LTE 서비스까지 몹쓸 서비스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5G 상용화 이후, LTE 통신장애가 빈번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KT측은 통신망 상에 문제점은 없다는 입장이다. KT 관계자는 "LTE 끊김 현상은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장애로, 네트워크 통신망에는 장애가 없는 걸로 파악된다"고 해명했다.

김은지기자 k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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