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농협회장 “2020년까지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하겠다”

황병서기자 ┗ 주택 거래절벽에 이사도 안 갔다

메뉴열기 검색열기

김병원 농협회장 “2020년까지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하겠다”

황병서 기자   bshwang@
입력 2019-04-15 14:58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은 1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간담회에서 "'동심동덕'(同心同德)의 자세로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농협중앙회 제공

"농가 연소득이 2020년까지 5000만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은 1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간담회에서 "'동심동덕'(同心同德)의 자세로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농협은 이날 △2020년까지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 △농·축협 지속성장 기반 조성 △청년 농업인 육성 및 일자리 창출 △농축산물 판로 다각화를 통한 농업인 실익 증대 △범농협 사업경쟁력 강화 △쌀 산업 발전방안 지속 추진 등의 목표를 내놨다.

김 회장은 "올해 농가소득 기여 목표액을 1조1102억원으로 정했다"며 "목표 달성을 위해 월 2회 추진 현황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농업 경영비 절감을 위해 구매물량을 모아 비료 가격을 지속적으로 인하하고 소포장·고형·캡슐형 등 신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공판장과 주요 출하처 간 업무협약(MOU)을 맺어 가격을 생산경영비 이상으로 보장할 방침이다. 아울러 수박과 복숭아 등의 과일 출하기에는 '프라이스 업(Price-Up)' 운동을 벌여 농가가 손에 쥐는 가격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농협은 2021년까지 매년 청년 조합원 1만5000명, 누적 7만명 달성을 위해 40세 미만 청년 200명을 대상으로 6개월 과정의 합숙교육인 청년농부사관학교를 운영하고 수료자에 대해서는 농협 조합원 신규 가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농축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농협마다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하고, 2022년까지 직매장 수를 현재 200개에서 1100개로 5배 이상 늘려 2022년에는 20만4000명의 농업인이 총 1조5086억원의 농가소득을 거두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회장은 한국 농업의 핵심 축인 쌀 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김 회장은 "쌀 소비 확대를 위해 인터넷과 TV에 적합한 다각적인 홍보 콘텐츠를 개발해 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그래놀라와 쌀 스낵 등 간편식 제품을 더욱 다양화해 쌀 소비 촉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쌀 생산조정제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차원에서 무이자 자금 3000억원을 지원하고, 대체 작물 재배를 위한 농기계도 지원할 방침이다.

직불제 개편과 관련해서 그는 "수확기 적정 수요를 초과하는 생산량을 시장과 격리할 수 있도록 '자동시장격리제'의 법제화를 정부에 건의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직불제 예산을 3조원 이상으로 확대해 달라고도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축산업과 관련해서 김 회장은 무허가 축사 적법화 사업 중 입지 제한구역에 자리한 축사에 대해서 구제 방안을 마련하고,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한우 생체정보 수집 시스템 실증 실험도 내년에 진행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내년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목표로 농업 생산성 향상, 농가수취가 제고, 농업경영비 절감, 농식품 부가가치 제고, 농외소득 증대, 농가소득 간접지원 등 6대 핵심역량별 100대 과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 회장은 국회에서 논의 중인 회장 연임 허용과 직선제 도입 등에 대해서는 "제가 당선될 때에는 4년 단임제 임기 하에서 당선됐기 때문에 지금 정확하게 답변 드리기 어려운 입장"이라며 "저는 4년 단임제 회장"이라고 말했다.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