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앱 하나로 전 은행계좌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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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부터 앱 하나로 전 은행계좌 이용한다

진현진 기자   2jinhj@
입력 2019-04-15 18:15

핀테크사업자 공동 결제망 사용
결제수수료 40~50원 낮아질 듯
최종구 "시너지 확대방안 추진"





'오픈뱅킹' 활성화 세미나
오는 12월부터 하나의 은행 애플리케이션에서 모든 은행·핀테크 계좌의 돈을 출금하고 입금할 수 있게 된다.

이용 수수료는 건당 현재의 10분의1 수준인 40∼50원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금융위원회와 금융연구원은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오픈뱅킹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오는 12월부터 은행권과 모든 핀테크 결제사업자가 공동 결제망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신한은행 은행의 계좌를 가진 고객이 국민은행 앱이나 토스 앱에서도 입금·송금·결제를 할 수 있게 된다. 16개 일반은행뿐 아니라 카카오뱅크·케이뱅크도 포함됐다. 사행행위나 가상화폐 관련 기업은 대상에서 제외한다.

최석민 금융결제원 미래금융실장은 "5~10월 전산시스템 구축과 시험기간을 거쳐 10월부터 은행권이 테스트를 시작한다"며 "12월엔 모든 핀테크 사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전면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이후 18개 은행과 은행연합회, 금융보안원, 금융결제원은 실무협의회를 구성, 오픈뱅킹 시행 시기와 이용료 등 구체적인 기준을 논의해왔다.


결제 수수료는 주거래 은행 수수료와 플랫폼 처리대행비용을 합산해 40∼50원 수준으로 협의하고 있다. 이는 금융결제원 이사회를 통해 최종 확정돼 추후 공표된다. 안정적인 시스템 마련을 위해 콜센터, 운영인력 등을 충원하고 재해복구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24시간 위험관리체계를 마련한다.

토론회에 참석한 핀테크 업체 '토스' 이승건 대표는 "결제망이 구축되면 현재 10회만 무료이던 수수료를 전면 무료로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은행권에서는 안정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고려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서춘석 신한은행 부행장은 "은행권은 금융결제망 시스템 만들 때 안정성을 고려해 많은 비용을 쏟았다"며 "공동결제망 구축으로 은행도 고객들의 편의성을 고려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핀테크 업체들도 긴장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사진)은 "정부도 오픈뱅킹의 발전을 위한 법제도화는 물론, 금융결제업 체계 개편, 빅데이터 활성화 등 오픈뱅킹의 시너지 확대를 위한 방안들을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겠다"며 "시스템 구축을 차질 없이 완료해 연내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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