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조 모빌리티 `게임체인저` 키우는 정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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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조 모빌리티 `게임체인저` 키우는 정의선

김양혁 기자   mj@
입력 2019-04-15 18:15

송창현 대표 '코드42' 에 투자
미래차·로보틱스 전방위 협력
서비스·기술 고도화도 가속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오른쪽)과 송창현 코드42 대표가 서울 논현동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만나 의견을 나눈 뒤 악수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네이버 CTO(최고기술경영자) 출신이 설립한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스마트 모빌리티(이동성)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 400조원 이상의 시장으로 성장할 세계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차 15일 네이버 CTO 출신 송창현 대표가 설립한 스타트업 '코드42'에 전략 투자하고 상호 다각적인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정 수석부회장이 공표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의 전환에 가속도를 더하고, 시장의 판도를 주도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으로 해석된다.


앞서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송창현 대표는 논현동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만나 구체적 협력 방안과 미래 모빌리티 혁신 트렌드에 대한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눴다.

정 수석부회장은 "코드42가 보유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통찰력과 서비스 플랫폼 운영 경험은 현대차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 추진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핵심 역량"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지금껏 네이버에서 온라인상의 문제를 해결해 왔다면 이제는 코드42로 오프라인의 혁신을 주도하려 한다"며 "현대차의 전략적 투자를 계기로 코드42는 다가올 모빌리티 세상을 위한 안내서를 만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코드42는 지난 3월 판교 테크노밸리에 설립한 신생 스타트업이다. 설립 전부터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주요 ICT(정보통신기술) 기업 출신의 핵심 기술 인력들이 대거 창립 멤버로 합류한다는 소식에 주목을 받았다. 현재 도심형 모빌리티 서비스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모빌리티통합 플랫폼 '유모스(UMOS0'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이는 쇼핑과 빠른 배송, 다양한 교통·이동수단 등에 대한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차세대 서비스 플랫폼이다. 자율주행차, 드론, 자동 배달 로봇 같은 다양한 형태의 자율주행 이동수단을 하나로 통합해 차량 호출·공유, 로보 택시, 음식 배달 등의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업계는 세계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 규모가 자율주행 기술 발달과 공유경제 확산에 따라 2017년 388억 달러(약 44조원)에서 2025년 3584억 달러(약 407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는 코드42와 협력을 기반으로 모빌리티 서비스와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UMOS'와 접목으로 새로 펼쳐질 다양한 가능성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또 현대차가 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 등 미래차와 로보틱스, 인공지능, 정밀 지도 분야에서도 전방위적 협력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양혁기자 m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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