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달성 실패 근원지 미·중 ‘올인’…현대차그룹 뉴욕-상해 출격

김양혁기자 ┗ 실적 오르막 현대·기아차… `SUV 효과`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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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달성 실패 근원지 미·중 ‘올인’…현대차그룹 뉴욕-상해 출격

김양혁 기자   mj@
입력 2019-04-18 14:31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과 중국 등 세계 최대 양대 시장 민심 잡기에 총력전을 펼친다. 뉴욕모터쇼와 상하이모터쇼가 비슷한 기간에 열리는 만큼 각 시장에 피력할 수 있는 다양한 신차를 내놓았다. 작년까지 4년 내도록 판매 목표 달성 실패의 근원지로 꼽히는 두 시장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美 '작은 고추가 맵다' 베뉴 출격…기아차·제네시스 전기 콘셉트카 = 현대차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센터에서 열린 '2019 뉴욕 국제 오토쇼'에 참가해 베뉴(VENUE)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베뉴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엔트리 SUV다. 젊은 층을 겨냥하기 위해 그동안 특정 지명을 차명으로 사용한 기존 SUV 제품군과 차명을 차별화했다. 실제 투싼, 싼타페, 팰리세이드 등은 미국 내 도시에서 이름을 따왔다. 베뉴는 영어로 특별한 일이나 활동을 위한 '장소'를 의미한다. 이는 차량의 실내 공간은 물론 베뉴와 함께 도달할 장소 등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는 게 현대차 측 설명이다.

기아차와 제네시스는 전기차 기반의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앞세워 미국 시장 홀리기에 나섰다. 같은 날 기아차는 콘셉트카 '하바니로'를 선보였다. 하바니로는 중남미 매운 고추 이름인 하바네로에서 따왔다. '핫'한 내·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라고 기아차 측은 설명했다. 트윈 전기 모터를 탑재한 크로스오버 콘셉트카로, 1회 충전으로 300마일(약 482㎞) 이상 주행할 수 있다.

앞서 제네시스는 모터쇼 하루 전인 16일(현지시간) 콘셉트카 언베일링 행사를 열고, 전기차 기반 콘셉트카 '민트 콘셉트'를 선보였다. 차명은 '멋지고 세련된(cool)', '완벽한 상태' 등을 표현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민트를 활용했다. '작지만 스타일리쉬하고 도시 안에서의 이동에 최적화된 씨티카'라는 의미를 표현한 것이라고 제네시스 측은 설명했다.



◇中 철저한 '현지화'…공략 키워드는 '친환경·고성능·현지화' = 중국 상하이 모터쇼에서 현대·기아차가 보여준 키워드는 확고했다. '친환경'과 '고성능' 그리고 철저히 현지인 입맛을 고려한 '맞춤화'다. 이는 현지인 특성을 이해하지 않고는 판매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2019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차량 13대를 전시 중이다. 신차는 중국 전략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신형 ix25와 중국형 신형 쏘나타, 엔씨노(국내명 코나) 전기차, 링동(국내명 아반떼)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4종이다. 이 외에도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 2880㎡ 규모의 전시공간을 조성해 신차 4종을 포함, 양산차 2종, 고성능차 4종, 쇼카 1종 등 모두 13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기아차는 중국 전략형 신차 '올 뉴 K3'을 앞세웠다. 이 차량은 작년 국내를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 출시된 올 뉴 K3를 중국 시장 특성에 맞게 향상한 모델이다. 올 뉴 K3는 PHEV, CTCC(중국 투어링카 챔피언십) 레이싱카 등 다양한 차종으로 전시된다. 이 중 레이싱카는 실제 현지 자동차 경주대회 출전을 위해 개조한 고성능차다.

기아차는 이 외에도 2475㎡ 규모의 공간에 부스를 마련하고 콘셉트카 1대, 양산차 11대 등 16종 차량을 전시 중이다.

현대자동차 베뉴.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 쏘나타. <현대자동차 제공>

기아자동차 스팅어GTS. <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자동차 전기 콘셉트카 하바니로. <기아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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