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진흥원(원장 김광현)이 창업진흥 전담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23일 창업진흥원에 따르면 '중소기업창업 지원법' 일부 개정안이 공포됨에 따라 현재 사단법인에서 오는 10월 법정기관으로 전환된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 등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은 창업진흥원을 창업진흥 전담기관으로 명문화하고, 창업기업의 해외진출 지원과 외국인의 국내 창업 지원, 재창업자 교육 및 지원 등 창업기반 조성 및 운영 지원 등을 담았다.
이에 따라 창진원은 법정기관으로 창업지원 정책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사업집행의 투명성 확보 등 창업지원 성과관리를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창진원은 오는 10월 법정기관 출범에 맞춰 실무TF를 구성해 정관 및 제반 규정을 마련하고, 기관 중장기 발전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광현 창진원장은 "법정기관화를 통해 보다 능동적·역동적인 창업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하고, 창업지원 전담기관 역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진원은 2008년 중기부 산하 준정부기관으로 설립됐으며, 창업교육, 창업기업의 사업화 및 성장 지원 등 4만개의 창업기업을 지원해 왔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