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상길기자] 국토교통부는 올해 1분기에만 135개 기업이 전국 10개 혁신도시에 입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전체 입주 기업 수가 828개로 늘었다. 직전 분기보다 19.5% 증가한 셈이다.
혁신도시는 공공기관·기업·연구소·대학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수준 높은 주거·교육·문화 환경을 갖춘 미래형 도시로 현재 전국 광역시·도에 10곳이 조성돼 있다.
작년 하반기 입주 기업 수가 119개인 것과 비교해 최근 입주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데, 정부는 지난해 8월 발표된 '혁신도시 기업입주 활성화' 방안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했다.
혁신도시별 1분기 입주 기업 수는 경남이 48개로 가장 많았고 광주·전남 32개, 부산 22개 순이었다.
그동안 분양된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는 모두 197만㎡로 당초 계획인 312만4000㎡의 63% 수준이다. 이 가운데 35%인 68만9000㎡는 입주까지 완료했다.
박진열 국토부 혁신도시산업과장은 "혁신도시 기업입주 활성화 방안에 따라 산학연 클러스터에 입주하는 기업과 연구소 등에 임차료 또는 용지매입 이자 비용의 최대 80%를 3년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