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페이판 원스톱서비스 제공
하나, 해외 서비스 플랫폼 내놔
카드사들이 항공 업계와 손 잡고 '여행 풀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수수료 인하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하자 자사 플랫폼에 생활 편의 기능을 확대해 새 먹거리를 발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2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전날 글로벌 항공권 검색엔진 '스카이스캐너(Skyscanner·영국)'와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신한카드는 모바일 플랫폼 '신한페이판(PayFAN)'을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항공권 예약부터 숙박, 교통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그간 신한카드는 우버, 호텔스닷컴, 페이팔, 아마존 등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을 맺고 신한페이판 '글로벌플러스'를 통해 해외여행 및 해외 직구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 스카이스캐너와의 제휴는 해외여행 고객에게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카드도 지난해 6월 해외 전용 서비스 플랫폼 '글로벌 머스트 해브(GLOBAL MUST HAVE·사진)'를 출시했다.
해당 플랫폼은 해외에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우대 서비스와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는 △직구 항공권 구매 △해외 항공권 할인 △해외 호텔 할인 △해외 교통 할인 △해외 티켓 및 교통패스 할인 △해외 쇼핑 서비스 △금융혜택 등으로 구성됐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글로벌 머스트 해브와 관련해 "아메리칸항공 등과 협업해 해외 쪽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고객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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