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발적 가사 · 댄스 팬 사랑 듬뿍
내달부터 9개국서 10회 월드투어
인기 걸그룹 '트와이스(TWICE)'가 22일 오후 6시, 미니 7집 'FANCY YOU'와 타이틀곡 'FANCY'를 발표, 전격 컴백했다.
앞서 당일 오후 4시부터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언론 대상 쇼케이스를 통해 타이틀곡 'FANCY(팬시)' 무대를 첫 공개하고 취재진과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효는 "늘 밝고 에너지 넘치는 부분 보여줬다. 이번 앨범으로 조금 더 성숙한 모습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기존 트와이스가 가진 매력도 담아내려고 노력했다"며 "아무래도 기존에 밝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기 때문에 변화를 줬다. 올 블랙 의상 뿐만 아니라, 좀 더 다양한 모습으로 무대에 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나연은 "'팬시'도 멤버마다 반응이 달랐다. 어색한 멤버들도 있었다. 첫 모니터링 할 때 타이틀곡 '팬시'는 반응이 모두 좋았다"고 덧붙였다.
나연은 이어 월드 투어 계획에 대해 "북미 투어는 처음이다. 많은 원스 분들이 미국에서도 기다려주는 걸 알았다. 그 분들을 위한 콘서트를 하는 게 너무 좋다. 빨리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의상과 더불어 멤버들의 헤어스타일도 제각각 달랐다. 이에 다현은 "이제껏 해보지 못한 헤어 컬러에 도전했다. 팬들이 많이 좋아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뮤직비디오 또한, 멤버들의 개성이 묻어난 개인 컷이 많았다. 다현은 "새로운 헤어 컬러를 이용해서 자석에 이끌리 듯한 장면을 연출했다. 군무 또한 볼거리가 많다", 채영은 "롤러코스터를 타는 느낌이었다. 놀이기구 타는 듯 했다"고 짧게 에피소드도 들려줬다.
보이그룹은 방탄소년단, 걸그룹은 트와이스란 평가에 대해 멤버들은 "팬클럽 원스와 지금처럼 잘 지냈으면 좋겠다", "트와이스만의 매력을 앞으로도 유지하고 싶다"고 겸손함을 다지기도.
데뷔부터 블랙아이드필승과의 작업에 대해 나연은 "조금 더 새로운 콘셉트, 분위기가 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보컬 부분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이 앨범을 준비하면서 변신을 했다는 말 보다는 이러한 색다른 모습도 트와이스가 보여줄 수 있구나 하는 반응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타이틀곡 '팬시'(블랙아이드필승 X 전군 작사·작곡)는 기존의 볼 수 없었던 트와이스의 과감한 콘셉트에 음악적 변화가 녹아든 멜로우 무드 팝 댄스 곡으로, 두 발로 사랑을 찾아 떠난 트와이스가 "절대 놓지 않을래", "누가 먼저 좋아하면 어때" 등 도발적인 사랑을 외치는 고백이 담긴 가사가 인상적이다. 뮤직비디오는 2019 트렌드 컬러인 '네온'의 화려함과 과감함이 돋보이는 트렌디 감성을 담았으며, 우아한 플루트 사운드는 트와이스만의 에너지 넘치는 매력과 함께 강렬함과 유니크함이 더해 많은 리스너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트와이스의 새 앨범 'FANCY YOU'는 타이틀곡 'FANCY'를 비롯해 'STUCK IN MY HEAD', 'GIRLS LIKE US'(지효 작사 참여), 'HOT'(모모 작사 참여), 'TURN IT UP'(사나 작사 참여), 'STRAWBERRY'(채영 작사 참여) 등 총 6 트랙이 수록됐다. 이번 수록곡들은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 'Charli XCX' 등 화려한 라인업의 작곡가들이 대거 참여해 공개 전부터 미국 빌보드와 국내외 팬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한편, 트와이스는 컴백과 함께 2019 월드투어로 전 세계 팬들을 만난다.
5월 25, 26일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6월 15일 방콕, 29일 마닐라, 7월 13일 싱가포르, 17일 로스앤젤레스, 19일 멕시코시티, 21일 뉴어크, 23일 시카고, 8월 17일 쿠알라룸푸르까지 북미 4개 도시를 포함, 전 세계 9개 도시서 10회 단독 공연을 개최해 명실공히 '아시아 원톱 걸그룹'의 면모를 과시할 예정이다.
성진희기자 geenie623@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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