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약 275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7.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약 6조63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119억원으로 61.7%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9.6%, 영업이익은 4.9% 각각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3조7488억원, 영업이익 3966억원이었다. 원재료 가격 안정화, 고객의 재고확충 수요로 인한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 회복 등으로 전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전지부문은 매출 1조6501억원, 영업손실 1479억원이었다. 국내 ESS화재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및 자동차·IT분야의 계절적 영향으로 출하량이 줄어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2339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했는데,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전분기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편광판의 타이트한 수급상황으로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435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2280억원, 영업이익 382억원을 기록했다.
정호영 LG화학 COO(최고운영책임자) 사장은 1분기 실적에 대해 "석유화학부문은 주요 제품 스프레드 회복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으나 대산 NCC공장 T/A(대정비)로 개선폭이 크지 않았고, 전지부문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함께 국내 ESS화재에 따른 일회성 비용 등으로 적자를 기록해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2분기 전망에 대해서는 "유가 상승 등 대외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석유화학부문의 NCC공장 T/A(대정비) 종료와 ABS, SAP 등 신규 가동물량 효과, 전지부문의 2세대 전기차 물량 확대 등에 따른 매출 증대 및 수익성 향상으로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이호승기자 yos547@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