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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 `성폭력 촬영범죄` 2배 ↑

윤선영 기자   sunnyday72@
입력 2019-04-24 18:03

성매매 알선 온라인이 89.1%
성범죄 절반 이상 '아는 사람'


인기 연예인들이 성폭행을 하고, 불법촬영 동영상을 돌려봐 사회적 충격을 주는 가운데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성폭력을 저지르며 카메라 촬영까지 한 경우가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여성가족부가 한국형사정책연구원에 의뢰해 분석한 '2017년도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발생추세와 동향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7년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질러 신상정보 등록대상에 오른 사람은 3195명이었다. 2016년보다 311명(10.5%) 늘었다.
이중 강간·유사강간·강제추행 등 성폭력을 저지르며 범행과정을 촬영한 경우가 2016년 61건에서 2017년 139건으로 무려 127.9% 증가했다.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유형은 강제추행이 1674명(52.4%)으로 가장 많았다. 강간 659명(20.6%), 성매수 344명(10.8%), 성매매 알선 172명(5.4%), 아동 성학대 97명(3.0%), 유사강간 90명(2.8%) 순이었다.


아동·청소년 대상 성매매 알선범죄에 메신저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마트폰 앱 등이 이용되는 비율도 2016년 77.3%, 2017년 89.1% 등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성범죄 가해자와 피해자 간 관계로는 '가족 및 친척 이외 아는 사람'이 46.9%, '가족 및 친척'이 8.4%, '전혀 모르는 사이'가 36.1% 등으로 나타났다. 아동·청소년 성범죄 절반 이상이 모르는 사람보다 아는 사람에 의해 저질러진 셈이다.

성범죄자는 남성이 98.4%(3145명)으로 여성 1.6%(50명)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성범죄자 평균 연령은 36.2세였다. 연령에 따른 분포는 20대가 26.5%로 가장 높았다.피해자는 역시 여자 아이가 4008명(95.4%)으로 압도적이었다. 피해자 나이로는 16세 이상이 1892명(45.0%), 13∼15세가 1358명(32.3%), 13세 미만이 835명(19.9%)이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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