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했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20대 남성이 조사 과정에서 검찰 수사관에게 모멸감을 느꼈다며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A(24)씨는 부산지검 수사관과 검사를 상대로 1000만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부산지법에 제기했다고 29일 밝혔다.
소장에서 A 씨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해 수사를 요청했으나 자백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해 한 여성으로부터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고소당해 경찰 조사를 받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돼 올 1월 A씨는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A씨는 소장에서 "수사관이 반말하며 자신이 고소인 여성과 함께 택시를 탄 것은 모텔로 유인하려 한 것 아니냐, 여성 손을 잡은 건 강제추행에 해당한다며 인정하면 선처해주겠다며 자백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당당 검사가 이를 묵인했다. 모욕감과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며 변호인을 통해 검찰에 진정을 넣은 뒤 손해배상청구 소송까지 제기했다.
A씨는 검찰 정기인사로 검찰 수사관과 담당 검사가 바뀐 뒤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에 대해 부산지검 관계자는 "수사과정에서 진정이 제기돼 인권감독관실에서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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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4)씨는 부산지검 수사관과 검사를 상대로 1000만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부산지법에 제기했다고 29일 밝혔다.
소장에서 A 씨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해 수사를 요청했으나 자백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해 한 여성으로부터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고소당해 경찰 조사를 받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돼 올 1월 A씨는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A씨는 소장에서 "수사관이 반말하며 자신이 고소인 여성과 함께 택시를 탄 것은 모텔로 유인하려 한 것 아니냐, 여성 손을 잡은 건 강제추행에 해당한다며 인정하면 선처해주겠다며 자백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당당 검사가 이를 묵인했다. 모욕감과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며 변호인을 통해 검찰에 진정을 넣은 뒤 손해배상청구 소송까지 제기했다.
A씨는 검찰 정기인사로 검찰 수사관과 담당 검사가 바뀐 뒤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에 대해 부산지검 관계자는 "수사과정에서 진정이 제기돼 인권감독관실에서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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