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출된 한국인 등 佛 도착… 정부, 마크롱에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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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출된 한국인 등 佛 도착… 정부, 마크롱에 사의

김광태 기자   ktkim@
입력 2019-05-12 11:24

마크롱 활주로에서 직접 환영
한국인 여성 조만간 귀국할듯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납치됐다가 프랑스 특수부대에 극적으로 구출된 프랑스인 남성 2명과 한국인 여성 1명이 프랑스 정부의 전용기편으로 11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파리 근교 빌라쿠블레 군 비행장에 도착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활주로에서 이들을 직접 환영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구출된 세 명과 일일이 악수를 했고, 한국여성에게도 몇 마디 말을 건넸다. 이들은 모두 비교적 건강한 모습이었다.
한국인 여성 1명이 파리에서 건강 이상 여부 등을 확인받고 있으며, 특별한 이상이 없을 경우 조속히 귀국할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프랑스로 돌아온 우리 국민은 공항에서 한국 내 가족들과 전화 통화를 가졌다"며 "군병원으로 이송돼 건강검진 및 심리치료를 받고 건강상 특별한 이상이 없을 경우 조속히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프랑스 군병원 측은 기본 건강검진을 실시한 결과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진단했다"며 "심리치료와 경과를 지켜본 후 퇴원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군 비행장이자 프랑스 대통령 전용기가 주 공항으로 이용하는 빌라쿠블레 비행장에는 마크롱 대통령 옆에 플로랑스 파를리 국방장관, 장이브 르드리앙 외무장관, 프랑수아 르쿠앵트르 합참의장이 함께했으며, 최종문 주불대사도 함께 나가 우리 국민을 맞았다.


최 대사는 이 자리에서 마크롱 대통령에게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감사와 애도의 뜻을 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위로의 말씀을 보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리며 프랑스와 한국이 국제무대에서 계속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고 최 대사는 전했다.

최 대사는 구출된 한국인 여성에 대해선 "본인도 특별히 아픈 곳은 없다고 했고 겉으로도 큰 이상은 없어 보였다"면서 일단 프랑스군의 보호 아래 인근 군 병원으로 건강검진을 위해 이동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 여성이 건강검진을 받은 뒤 프랑스 정부와 협의를 거쳐 본인 의사를 확인한 뒤 귀국 일정 등을 조율할 예정이다.

부르키나파소의 무장세력에 억류됐던 이들은 9일 밤과 10일 새벽 사이 프랑스군 특수부대의 작전 끝에 구출됐으며, 이 과정에서 프랑스군 장병 2명이 전사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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