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활동거점 만들었다", 무장세력 `IS` 건재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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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활동거점 만들었다", 무장세력 `IS` 건재 과시

김광태 기자   ktkim@
입력 2019-05-12 13:16
5년 만에 등장한 'IS 칼리프 알바그다디'. 로이터 연합뉴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해외영토 확보를 주장하고 외국 정규군을 공격하는 등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IS는 11일(현지시간) 선전매체 아마크를 통해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주(州)의 한 마을에서 나이지리아군 11명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IS는 이에 대한 증거로 불에 탄 병영과 병사들의 시신 사진을 공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0일 오후 6시 30분쯤 오토바이를 탄 무장조직원들이 마을을 습격해 주민과 병사들에게 총격을 가했다.

이들은 인근 마을에 주둔하던 군부대에서 지원병력이 도착하고 나이지리아군의 공중지원이 이뤄지자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보르노주는 2002년 결성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근거지다. 보코하람은 2015년 IS에 충성을 맹세하고 'IS 서아프리카 지부'(ISWAP)로 활동하고 있다.

다만 IS 본부가 2016년 ISWAP의 지도자를 아부바카르 셰카우에서 아부무사브 알바르나위로 교체하면서 셰카우를 추종하는 기존 보코하람 세력과 알바르나위를 따르는 세력으로 조직이 양분된 상태다.IS는 전날에도 아마크통신을 통해 인도 북부 잠무카슈미르주 내에 '힌드 윌라야트'라는 자신들의 거점 지역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카슈미르 남부 쇼피안 지역의 한 마을에서 인도 병사를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윌라야트는 IS의 주(州) 또는 지부에 해당하는 단위로 시리아·이라크 외부에 10여개의 윌라야트가 자율권을 갖고 활동한다. IS가 인도에 윌라야트를 세웠다고 주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IS는 25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스리랑카 부활절 연쇄테러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히면서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선전매체 알-푸르간을 통해 공개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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