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과 합맞출 야당 원내대표 누구?…평화당 유성엽 당선, 바른미래당 김성식·오신환 2파전

김미경기자 ┗ 이인영, 동남권신공항 신중론 "국가균형발전 차원서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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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과 합맞출 야당 원내대표 누구?…평화당 유성엽 당선, 바른미래당 김성식·오신환 2파전

김미경 기자   the13ook@
입력 2019-05-13 15:04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와 합을 맞춰갈 군소정당의 원내대표가 속속 결정되고 있다.


민주평화당은 13일 3선의 유성엽 의원을 차기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바른미래당은 김성식·오신환 의원이 20대 국회 마지막 원내대표 자리를 놓고 대결을 벌이게 됐다.
평화당의 유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과반 득표를 얻어, 황주홍 의원을 제치고 원내대표로 당선됐다. 유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인사말에서 "이대로는 안된다는 평화당의 위기의식이 기회를 줬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상황에서 원내대표직을 맡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득이 안될 수 있다는 점을 잘 알지만 국민의당 시절부터 어렵게 이끌어온 다당제의 불씨를 꺼뜨릴 수 없다"고 각오를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총선까지 남은 10개월 동안 치열하게 투쟁해 (평화당의)강한 존재감을 확보할 것"이라며 "선거제도 개혁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등에 평화당의 주장을 과감하게 관철하고 거대양당에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구상을 전했다. 유 원내대표는 특히 "뜻을 같이 하는 분을 과감히 모아 호남을 넘어 전국정당, 거수정당이 아닌 대안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차기 원내대표 경선 후보접수를 마감했다.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경선은 재선인 김성식 의원과 오신환 의원의 양자대결로 좁혀졌다. 바른미래당의 차기 원내대표는 4·3보궐선거 참패와 선거제도 개혁안·사법개혁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에서 불거진 당 분열과 내홍을 봉합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김 의원은 국민의당 출신이기는 해도 계파에 얽매여 있지 않고, 자타공인 정책통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적인 원내운영을 약속한다"고 했다. 김 의원이 내건 공약은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사보임 원상복귀와 당 혁신위원회 설치 등이다. 패스트트랙 반대파들의 요구를 일부 수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또 손학규 대표 등 지도부 퇴진 가능성도 부인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만약 혁신위가 리더십 문제를 포함해 (손 대표 퇴진을)결정한다면 거기에 따라 당이 단합하면서 혁신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김 의원의 대항마인 오 의원은 사법개혁안 패스트트랙에 반대한다는 소신 발언과 지도부를 향한 강도 높은 비판 등 강단 있는 모습으로 지지를 얻어내고 있다. 오 의원도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서 "정치에서 지켜야 할 가장 큰 윤리는 책임을 지는 것"이라며 "무기력하게 현실에 끌려다니다 최악의 결과를 초래해 놓고도 마치 세월호 선장처럼 '가만히 있으라' 말하는 무책임한 지도체제 교체에 앞장서겠다"고 현 지도부를 향해 날을 세웠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유성엽 평화당 신임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성식 바른미래당 의원이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원내대표 경선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이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경선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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