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제치고 最多보유 1위 오른 골드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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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제치고 最多보유 1위 오른 골드윈

김민주 기자   stella2515@
입력 2019-05-13 18:04

외화증권 예탁결제 388억달러
2014년 148억달러 대비 2배↑
해외투자 톱10중 4곳 日상장사






해외 주식도 '직구 열풍'

[디지털타임스 김민주 기자] 지지부진한 한국 증시를 떠난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직구' 열풍이 갈수록 뜨겁다.

국내 주식시장을 떠난 투자자들이 해외에 눈을 돌리면서다. 미국 아마존을 제치고 일본 상장사 골드윈이 직구족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종목으로 떠오른 가운데 다른 일본 상장사들도 대거 순위권에 올랐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사이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10일 종가 기준으로 외화증권 예탁결제 보관잔액은 388억5300만달러로, 지난해 말(362억7600만달러)보다 7.2% 증가했다.

외화증권 예탁결제 보관잔액은 투자자가 해외주식을 매수해 보유한 금액과 해외주식 거래를 위한 외화예탁금 등을 합친 금액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얼마나 많은 해외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지 흐름을 보유주는 수치다.


지난 2014년 148억3800만달러에 불과했던 외화증권 예탁결제 보관잔액은 지난해 362억7600만달러 규모로 5년 새 급격히 커졌다. 올 들어서도 증가세는 가파르다. 주요국 증시 중 수익률 꼴찌를 맴돌고 있는 국내 증시를 떠나는 대신 해외 주식에 눈 돌린 투자자들이 늘어난 탓이다. 올 들어 개인은 국내 증시(코스피+코스닥)에서 1조692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지난해 10조원 이상 '사자'에 나선 것과 비교하면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특히 투자자들은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상장된 '골드윈'을 가장 많이 보유했다. 골드윈의 보관잔액은 6억6834만달러로 미국 아마존(6억5496만달러)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면서 '해외주식투자 톱10'에서 1위를 기록했다. 골드윈은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의 아시아 독점 판매권을 보유한 회사로, 1951년 12월22일 설립됐다. 일본 회계 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은 704억엔(한화 7597억원) 수준이다.

골드윈은 일본 경기 반등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에 힘입어 3분기(2018년10월1일~2018년12월31일)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2.2% 증가한 115억1700만엔(한화 1241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세를 지속하고 있다. 골드윈의 주가 상승세도 폭발적이다. 지난 10일 종가 기준으로 골드윈 주가는 1만7630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9% 폭등했다.

골드윈과 아마존에 이어 중국 증시에 상장된 항서 제약, 홍콩 증시의 텐센트, 일본제철,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등의 보관잔액 규모도 컸다. 특히 일본 상장사들이 대거 상위권에 포진해 눈길을 끌었다. 해외 주식 투자 톱10 종목 중 절반에 달하는 4곳이 일본 상장사였다.

회보원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은 주요 지수들의 실적기대감이 크지 않은 상황이고, 대외변동성에도 노출돼 있는 만큼 산업별 접근보단 개별 기업별로의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며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시점에서는 수익성이 높은 기업들의 반등이 크게 나타나고 변동성에도 영향이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수익성이 높은 기업들의 상대적 매력도가 높을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민주기자 stella251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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