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융사고 145건 발생, 인터넷전문은행 신종금융사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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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융사고 145건 발생, 인터넷전문은행 신종금융사기 `주의`

진현진 기자   2jinhj@
입력 2019-05-14 16:03
지난해 발생한 금융사고건수가 14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연속 건수는 감소했지만,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등으로 신종금융사기가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사기, 배임, 횡령, 도난 등 금융사고가 145건 발생했다. 사고금액은 1289억원으로 집계됐다.
사고 건수는 5년 연속 감소추세다. 2014년 237건이던 금융사고는 2015년 207건, 2016년 184건, 2017년 162건으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사고금액 1289억원 중 13%를 차지하는 10억원 이상의 중대형 금융사고가 전체의 83.2%를 차지했다. 건수로는 19건을 차지한다. 지난 2013~2016년 횡행했던 초대형 대출하기 사고가 최근 2년 간 발생하지 않았기 ?문이라고 금감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최근 발생한 초대형 대출사기 사고는 시중은행 도쿄지점 부당대출(2013년 3786억원), KT ENS 대출사기(2014년 2684억원), 모뉴엘 대출사기(2015년 3162억원, 2016년 3천70억원), 육류담보 대출사기(2016년 3907억원, 2017년 555억원) 등 있다.

5년 연속 사고금액은 '사기'가 최대, 사고건수는 '횡령?유용'이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유일하게 '업무상 배임'의 사고건수와 금액이 모두 증가해 거액 배임사고 발생으로 사고금액이 200.8% 증가했다.


사고건수는 중소서민이, 사고금액은 은행이 최대이며 은행·금융투자는 전년대비 건수 및 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은 지난해 49건에 623억원이 발생, 2017년보다 건수와 금액이 모두 늘었다.

금감원은 대형 금융사고의 주요유형인 기업대출사기가 매년 발생하고,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등 비대면거래 확대로 신종금융사기도 출현했다고 분석했다. 한 인터넷은행 사례를 보면 이 회사 직원을 사칭한 사람이 회원 가입 시 상품권을 지급하겠다며 고객을 모집해 이들 휴대전화를 이용해 계좌를 개설하고 대출금 약 5억원을 받아 가로채기도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금융업권별 주요 사고유형에 대한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는 등 금융사고 예방 및 감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진현진기자 2jinhj@dt.co.kr

최근 5년간 금융사고 발생현황. 금융감독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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