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108개 중 71개사 `디지털 전환`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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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108개 중 71개사 `디지털 전환` 속도

진현진 기자   2jinhj@
입력 2019-05-14 16:29
금융회사 108개 중 71개사가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에서도 은행은 총 4004억8000만원의 예산을 배정해 디지털 분야에 힘을 쏟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은 은행 17개사·카드 8개사·보험 41개사·증권 42개사 등 금융회사 108곳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추진 현황을 조사한 결과, 71개사(65.7%)가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여기서 디지털 전환은 고객, 외부환경의 변화에 따라 기업이 디지털과 물리적인 요소를 통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상품·서비스 등을 만들고 경영에 적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 기업들 중 63개사(58.3%)는 디지털 전담 조직을 설치하고 평균 56.4명의 인력을 배치하였으며, 64개사(59.3%)는 디지털 전문인력을 추가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카드 권역이 보험·증권보다 전담조직 설치 비율이 높고 조직 규모도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36개사(33.3%)는 디지털 전담조직의 책임자를 임원으로 지정했다.

은행과 카드의 전담조직 인원은 각각 105.5명, 107.0명에 달했다. 보험은 20.9명, 증권은 34.7명으로 나타났다. 상위 4개 시중은행의 디지털 전환 전담 평균 인력은 194.5명이었다.


이들은 올해 총 164건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계획으로 잡고, 총 5844억8000만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회사당 평균 82억3000만원을 책정한 셈이다. 은행은 총 4004억800억원을 디지털 전환 사업에 쏟았고 회사당 평균 235억6000만원의 예산을 배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카드는 평균 52억6000만원, 보험 32억1000만원, 증권 28억1000만원의 예산을 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별로는 인공지능(AI) 서비스 도입·확대 38건, 로봇 자동화 프로세스(RPA) 등 내부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37건,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고도화 26건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으로 예상되는 보안·운영·내부통제 리스크에 대해선 사이버 침해 방지를 위해 취약점 분석·평가, 자체보안성 심의 적정성 등 보안실태를 점검하고, 침해사고 대응체계 개선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디지털 전환 전담조직·전문인력 추가 확보 방안 현황. 금융감독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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