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한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총선 승리 위한 윤활유 역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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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한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총선 승리 위한 윤활유 역할 하겠다"

김미경 기자   the13ook@
입력 2019-05-14 11:18
2년만에 더불어민주당으로 복귀한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첫 일성은 '총선 승리'였다.


양 원장은 14일 민주연구원 첫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정권 교체의 완성은 총선 승리라는 절박함으로 피하고 싶던 자리를 맡았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양 원장은 문 대통령 당선 이후 2년 동안 정치권을 떠나 있었으나 집권 3년 차에 접어들면서 지지율 하락 등 당의 위기감이 커지자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복귀요청에 응했다. 양 원장은 "문 대통령 임기 5년 동안 완전히 야인으로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뭐라도 보탬이 되는 게 필요할 것 같아서 어려운 자리를 맡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양 원장은 민주당 내 위기가 친문(친문재인) 대 비문(비문재인) 등 계파 갈등에서 비롯됐다는 이분법적 사고를 경계했다. 양 원장은 "당 안에 친문과 비문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며 "총선 승리의 대의 앞에서 국민 앞에 겸허하게 원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양 원장은 이어 "여당의 '여'(與)는 함께 한다는 뜻이다. 당정청이 하나 돼 국정 운영을 책임 있게 해나가는 것이 기본"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모시고 정치하는 동안 당내 갈등이나 분란이 없도록 하기 위해 끊임없이 통합하고 외연을 확장하는 데 진력해왔다. 지금도 그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양 원장은 본인의 출마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양 원장은 기자들이 총선 출마 의향을 묻자 "저는 제 정치를 하러 온 것이 아니라 당에 헌신하러 왔다"면서 "총선을 앞두고 일사불란하게 하나 돼 갈 수 있도록 윤활유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당부를 많이 받았고, 저도 같은 생각"이라고 했다.


양 원장이 보는 총선 승리의 필요충분조건은 '원팀'이다. 양 원장은 "다음 총선은 싸우는 정당이냐 일하는 정당이냐, 과거로 가는 정당이냐 미래로 가는 정당이냐, 이념에 사로잡힌 정당이냐 실용을 추구하는 정당이냐에 대한 선택일 것"이라며 "당 정책위원회든 전략기획위원회든 여러 기구가 칸막이 없이 총선 승리를 위해 원팀으로 가야 한다. 이해찬 대표와 당 지도부의 생각이 모두 같고, 저도 그 일원으로 한몫 보태려고 한다"고 말했다. 양 원장은 또 민주연구원의 역할로 중장기적 비전과 전략 수립 등을 제시했다. 연구원이 공천 물갈이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는 추측과 관련해서는 "헌혈할 때 몸 안에 있는 피를 빼내고 헌혈하지 않는다"면서 "근거 없는 기우이고 이분법적인 생각"이라고 일축했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양정철 신임 민주연구원장이 14일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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