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차 접어들었지만… 文대통령, 여전히 "경제정책 변화 안착되기엔 시간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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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차 접어들었지만… 文대통령, 여전히 "경제정책 변화 안착되기엔 시간 걸려"

임재섭 기자   yjs@
입력 2019-05-14 16:08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총체적으로 보면 우리 경제는 성공으로 나아가고 있고, 우리 중소기업도 매일매일 기적을 써 내려가고 있다"며 "올해 3년차에는 반드시 현장에서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정책이 체감되지 않는다'고 호소하는 중소기업에게 다시한 번 기다려 줄 것을 당부한 셈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 중앙회에서 열린 '2019년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경제정책의 근본적인 변화가 안착되기에는 시간이 걸린다"며 "통계와 현장의 온도차도 물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중소기업의 성장은 우리 정부의 변함없는 목표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며 "중소기업인들이 스스로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나라, 중소기업인과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정부는 힘을 모을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이 중소기업인 대회에 참석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대선후보시절부터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키우겠다고 했지만 정작 중소기업 측에서는 '체감 효과가 떨어진다'는 주장이 꾸준히 있었다. 지난 1월 7일에 중소벤처기업인들을 청와대로 불러 간담회를 할 당시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은 "혁신 성장에 대한 방향성은 명확하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정부의 정책 목표가 와닿지 않는다"고 했다. 이밖에 외국인 노동자 규제 완화 등도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4개월이 지난 후 이번에는 문 대통령이 중소기업인들을 만나기 위해 방문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신용'을 언급하며 정부의 의지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를 신용할 수 있어야 기업은 미래를 불안해하지 않고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도전적인 투자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며 "최저임금, 탄력근로제, 주52시간 근로제 등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도 우리 기업인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고 했다.

한편 중소기업인 대회는 1990년부터 시작돼 올해 30회째 열리는 행사로, 이날 문 대통령은 산업훈장을 받은 중소기업인 대표 5인에게 직접 포상을 전수했다. 금탑 산업훈장을 받은 2명은 이균길 ㈜서한안타민 대표와 이승지 에스앤비 대표, 은탑 산업훈장을 받은 3명은 신정헌 평안제관㈜ 대표, 조성은 주식회사 무진기연 대표, 김도완 ㈜한울에이치앤피이 대표였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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