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국내 은행 당기순익 전년비 0.6조↓…‘이자이익은 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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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국내 은행 당기순익 전년비 0.6조↓…‘이자이익은 견고’

심화영 기자   dorothy@
입력 2019-05-14 11:17
국내 은행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줄었다. 이자장사는 호황이었지만, 자회사투자지분 손실과 명예퇴직에 따른 인건비 증가에 따른 결과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을 보면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3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조4000억원)보다 14.2%(6000억원) 감소했다.
수수료 관련 등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지만 판매비와 관리비가 증가했다.

판관비는 1분기 중에 명예퇴직 관련 급여 집행 등으로 3000억원 증가한데 이어 새로운 리스기준(IFRS16) 적용에 따른 감가상각비가 반영되면서 물건비가 2000억원 증가했다.

아울러 자회사 등 투자지분 관련 손실로 영업외손익은 400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도 0.60%로 전년 동기 대비 0.13%포인트 줄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65%로 같은 기간 1.83%포인트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분자)이 소폭 줄어든 반면 전년도 영업실적 개선 등으로 자산·자본(분모)은 증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의 이자 이익은 4분기째 10조원대를 유지했다.

올 1분기 이자이익은 10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4000억원)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 악화에도 불구하고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6.4% 늘며 이자이익 증가세를 이끌었다.

NIM은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가 줄면서 전년 동기 대비 0.03%포인트 떨어진 1.62%를 기록했다.

일각에선 은행의 주고객인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국내 경기가 바닥을 향해 가고 있는 데 은행들이 이자 이익을 극대화하는 데 대한 비판도 일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출을 통해 이자를 받는 것은 상업은행의 본질"이라면서 "다만 정교한 신용심사를 통해 적정한 금리를 합리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부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금융감독원 은행감독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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