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 알아서 `척척`"...SKT, 자율이양기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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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 알아서 `척척`"...SKT, 자율이양기 상용화

김은지 기자   kej@
입력 2019-05-15 11:35

대동공업과 작업정밀도 cm급 자율이양기 공동 개발


자율주행 이앙기에 탑승한 농부가 이앙기가 자율주행 하는 동안 모판 운반을 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국내 1위 농기계 제조사인 대동공업과 '실시간 이동 측위(RTK, Real Time Kinematic)'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 이앙기를 개발·상용화 했다. 이동통신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 농기계 상용화는 국내 첫 사례다.


논은 일반 도로와 달리 바닥이 고르지 않고 고인 물 때문에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정확한 이앙을 위해서는 숙련된 기술과 집중력이 요구된다. 자율주행 이앙기는 농부가 별도로 기계를 조작하지 않아도 못자리를 정확하게 따라가며 모판의 모를 논에 옮겨 심는다.
SK텔레콤은 자율주행 이앙기 상용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이동통신 기반의 실시간 이동 측위 기술 'RTK'를 이앙기에 적용하고 연구해왔다. 'RTK'는 위성항법 시스템 'GPS'와 IoT 전용 통신망 'LTE-M'에서 받은 위치정보를 활용해 이앙기 작업 정밀도를 ㎝급으로 높인다.

이앙작업이 자동으로 이뤄지면 농업의 생산성이 올라간다. 자율주행 이앙기는 △직진 유지 △모 간격 유지 △정밀 비료 살포 등 3가지 핵심 기능을 탑재해 이앙작업 숙련도가 떨어지더라도 전문가 수준의 작업이 가능하다.


농부는 이앙기가 자율주행 하는 동안 모판 운반 등 다른 작업이 가능해 인건비를 절감 할 수 있다. 벼의 생육에 큰 영향을 미치는 모 간격 유지나 비료 살포도 정확하게 수행해 수확량 향상도 기대된다. 또 기존 위치 측정 솔루션은 장비 가격이 높아 농기계 적용이 어려웠지만, SK텔레콤은 'RTK' 기술을 통해 가격을 100만원대로 대폭 낮췄다.

양사는 '애그리테크(Agriculture+Technology)'를 통해 편리성과 경제성은 물론, 고령화와 일손 부족 등 농촌 문제까지 해결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농업에 ICT를 접목하면 누구나 손쉽게 농기계를 다룰 수 있어 농업 생산성이 높아진다"며 "이를 통해, 농촌이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 해결은 물론이고 1차 산업의 4차 산업화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은지기자 ke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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