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경기 양평 등 5곳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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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경기 양평 등 5곳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늘어

이준기 기자   bongchu@
입력 2019-05-15 16:12
지난해 경북 칠곡군, 경기 양평군 등 5개 지역이 전년보다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를 막기 위한 예찰과 방제활동이 미흡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산림청은 15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2018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성과와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지난해 5월부터 올 4월까지 전국 120개 시·군·구에서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고사목은 49만 그루에 달했다. 전년과 비교해 피해 규모는 29%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경북(15만 그루), 울산(10만 그루), 제주(8만 그루), 경남(8만 그루) 등 4개 지역의 피해가 전체의 84%를 차지했다. 신규 또는 재발생한 지역은 충북 진천, 전남 담양, 전북 전주, 충남 태안, 충북 옥천, 전남 구례 장성 등 7개 지역였다.

특히 전년에 비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늘어난 지역은 경북 칠곡, 경기 양평, 전남 여수, 강원 춘천, 경기 남양주 등 5곳에 달했다. 이들 지역은 미흡한 예찰활동에 의한 방제 누락이 발생했거나, 실시설계 없이 단목·훈증 방식 등 낮은 품질의 방제를 실시해 피해가 컸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반해 경남 창원, 경북 포항, 경남 창녕, 경남 밀양, 제주 등 모두베기와 수집파쇄 위주의 방제와 책임방제구역 지정을 통한 지속적인 반복방제를 실시한 덕분에 피해를 전년보다 줄일 수 있었다.
산림청은 과학적 예찰과 방제품질 향상으로 소나무재선충 피해가 매년 감소함에 따라 2022년 4월 기준 피해목 발생을 관리 가능한 수준인 10만 그루 이하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재선충병 발생지역과 그 외곽의 확산 우려지역(선단지)에 대한 관리와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압축방제 실시 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박종호 산림청 차장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동참으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감소추세에 있으며, 관리 가능한 수준까지 피해를 줄여 소중한 우리 소나무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의 매개충인 북방수염하늘소와 솔수염하늘소의 우화 시기를 고려해 지난해 10월부터 올 4월 말까지 피해 고사목 49만 그루와 감염 우려목, 매개충 서식처가 될 수 있는 일반 고사목 등 모두 203만 그루를 제거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박종호 산림청 차장이 15일 정부대전청사에서 '2018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성과와 전망'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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