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직격탄’ 항공업계…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영업익 두 자릿수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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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직격탄’ 항공업계…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영업익 두 자릿수 ‘뚝’

김양혁 기자   mj@
입력 2019-05-15 18:32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국내 양대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1분기 환율에 '직격탄'을 맞았다. 이 중 아시아나항공은 영업이익이 90% 가까이 급감해 대외 변수에서 대한항공보다 취약한 모습을 나타냈다.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1~3월)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2% 감소한 148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 증가한 3조498억원, 순손실은 342억원이다.
같은 날 아시아나항공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89.1% 줄어든 7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1조7232억원, 순손실은 892억원이다.

이들 항공사 실적 악화의 주범은 '환율'이다. 항공업계는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이 10원 오를 경우 대한항공은 약 800억원, 아시아나항공은 약 230억원의 외화환산손실을 각각 보는 것으로 추산한다. 작년 말 기준 원화 대비 평가환율은 1118.1원이었는데, 올해 3월 1137.8원까지 치솟았다.


대한항공 측은 "영업이익은 대형기 정비 주기 도래에 따라 정비비 증가로 감소했고, 순손실은 달러 강세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발생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대외적인 변수에 취약한 모습을 그대로 드러냈다. 올해 항공기 운영 리스 회계기준 변경으로 아시아나항공의 1분기 부채비율은 연결기준 895%에 달했다. 회사 측은 "채권은행의 자금지원 계획 등을 거치면 상반기 기준 부채비율은 1분기보다 400~500%P(포인트)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김양혁기자 mj@dt.co.kr

대한항공 여객기[대한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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