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패스` 비판에 빈정상한 황교안 대표 "그동안 막말한 게 누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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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 비판에 빈정상한 황교안 대표 "그동안 막말한 게 누구냐"

김미경 기자   the13ook@
입력 2019-05-15 16:30

이정미 대표 "광주가겠다는 황 대표 사이코패스 수준" 비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을 향한 수위 높은 비판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황 대표는 15일 대전 국가핵융합연구소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정치권에 막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한국당 보고 '막말하지 말라'고 할 입장이 아니다"라면서 "저도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많은 막말을 들었지만 (민주당)에 '왜 막말하느냐' 따지 않았다"고 말했다.
황 대표의 발언은 자신을 '사이코패스'라고 표현한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전화 인터뷰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전반적인 진상규명이 다시 돼야 되고, 그러려면 5·18 특별법이 빨리 국회를 통과를 해야 된다"면서 "국회에서 전혀 이걸 다루지 않고 황 대표가 다시 광주를 내려가겠다고 발표한 것은 거의 사이코패스 수준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직접 이 대표를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우회적으로 이 대표의 발언이 '막말'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당도 이 대표의 발언에 발끈하고 나섰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 대표가 이성을 잃었다"면서 "아무리 정적을 공격한다 해도 이 지경까지 갈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정의당도 반격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한국당의 발끈하는 모습은 도둑이 제 발 저리는 것과 다름없다"면서 "이 대표의 지적이 뼈아프다면 가타부타 토를 달지 말고 당장 5·18 망언 3인방을 확실한 징계하라"고 밀어붙였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15일 대전 유성 국가핵융합연구소에 마련된 간담회에 참석하러 회의실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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