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페스타, 상권범위 지나치게 넓은게 흠… 상인끼리 똘똘 뭉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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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페스타, 상권범위 지나치게 넓은게 흠… 상인끼리 똘똘 뭉쳐야"

주현지 기자   jhj@
입력 2019-05-15 18:05

역세권이라 아직은 죽지않았지만
사업성 없는 가게 많아 낙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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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라페스타 내부뿐만 아니라 근접한 먹자골목 상권을 둘러본 박경환 자문위원(한누리창업연구소장·사진)은 "라페스타는 역세권이기 때문에 상권이 완전히 죽지는 않았지만 낙후 우려 구역"이라면서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업성 없는 가게들이 다수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라페스타의 경우 구역 자체가 넓고, 신생 업체들이 많아 상인들이 뭉쳐 단체로 상권 활성화를 위해 나서기에도 무리가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박 자문위원은 "입주 상인들끼리 서로 경쟁업체 취급하는 경우도 더러 있어 상인들이 직접 활성화에 나서기엔 어려움이 있다"면서 "라페스타 보도 중앙에서 이벤트성 팝업스토어를 가끔씩 열고 있기는 하지만 이를 통해 상권 활성화를 이끌기엔 역부족"이라고 전했다. 그는 "아직까진 지자체가 직접 나설 정도는 아니지만 관심을 가져야 하는 상권이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풍동 먹자골목 상권 상인들의 경우 "뭉쳐야만 산다"고 조언했다. 박 자문위원은 "이 지역은 상권을 살릴 수 있는 가능성이 다분하다"며 "우선 가장 가까운 상권인 풍동 '애니골'과의 차별성을 어떻게 만들어낼 수 있는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주변 거주자, 직장인들이 주로 찾는 것이 전부지만 지명을 짓는 등 마케팅에 집중한다면 수월하게 외부인도 찾아오도록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예를 들어, 풍동의 '풍'자가 단풍 풍(楓)인 것을 감안해 이 골목을 '단리단길' 등과 같은 이름으로 명명하는 것도 한 방안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백석역 8블럭 사례를 언급했다. 박 자문위원은 "약 5~6년 전만해도 전망이 밝지 않았던 상권이 살아난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백석역 부근의 경우를 보면 알 수 있듯 상권이 주춤하더라도 몇몇 가게가 흥하기 시작하면 해당 상권 전체가 살아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또 그는 "지자체의 지원 없이 상권이 살아났다는 것은 온전히 상인들의 힘으로만 상권을 일궈낸 것이라고 봐야 한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박 자문위원은 "매번 강조하는 이야기지만, 한 상권이 상승세를 보인다 싶을 때 외부에서 들어와 마케팅 등 수단을 총 동원해 임대료를 올리고, 수익을 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투자금을 회수해가는 세력이 상권을 망치게 한다"며 "이들 세력을 항상 경계해야 한다 "고도 덧붙였다.

주현지기자 jh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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