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통신서비스 거점 `KT 5G이노베이션센터` 가보니… 2m 통신장비 하나당 320개 기지국 포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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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통신서비스 거점 `KT 5G이노베이션센터` 가보니… 2m 통신장비 하나당 320개 기지국 포괄

안경애 기자   naturean@
입력 2019-05-15 18:05

서초·강남지역 1500곳과 연결
전국 네트워크로 속도지연 방지
"73만㎞ 달하는 광 인프라통해
5G인프라 구축 시간·비용 절감"


KT 직원들이 서울 KT 양재지사에 위치한 5G 이노베이션센터에서 5G 기술 발전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유리 너머로 실제 운영 중인 5G 통신장비들이 보인다. KT 제공



서울 양재동 KT 양재지사에 위치한 5G 이노베이션센터.
센터 안으로 들어서자 유리 너머로 실제 운영 중인 5G 통신장비들이 쉴새 없이 깜박거리며 통신신호를 내보내고 있었다. 이들 장비는 서초·강남지역에 가동 중인 1500개 5G 기지국과 광통신망으로 연결돼 5G 통신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주고 받는다. KT는 이곳에 5G·LTE·3G 디지털유닛(DU) 집중운용실을 운영하면서 실제 5G가 서비스되는 현장을 보여주기 위해 지난달 26일 5G 이노베이션센터를 열었다.

센터에는 상용서비스 중인 삼성전자의 3.5㎓ 5G 장비와 현재 개발 중인 28㎓ 5G 장비가 전시돼 있다. KT와 삼성전자가 공동 개발해 평창올림픽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에 쓰였던 28㎓ 5G 장비와 태블릿도 설치돼 있다.

김성관 KT 네트워크전략본부 차세대기술팀 부장은 "양재지사는 강남·서초·역삼지역의 통신 서비스 거점으로, DU 집중국을 통해 1500개 5G 기지국이 연결돼 서비스가 이뤄진다"면서 "현재 1500개인 이 지역 5G 기지국 수는 계속 증설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약 2m 높이의 통신장비 랙에는 10개의 단위모듈이 설치되는데 모듈당 32개 기지국을 커버한다. 한 개 랙에서 320개 기지국을 포괄하는 셈이다.

DU 집중국은 현장의 기지국 외에 중앙의 코어네트워크와도 연결된다. KT는 기존 코어네트워크 외에 전국 8개 5G 에지 통신센터를 구축해 5G의 초저지연 특성을 최대한 구현할 수 있게 했다. 에지 통신센터 구축을 통해 사용자와 통신센터간 지연시간을 최대 44% 줄였다. 이노베이션센터에도 에지통신센터 장비를 전시했다.



KT는 상용화 초기 서울과 수도권 85개시에 5G 커버리지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면서 이동 중에도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주요 고속도로와 KTX SRT에 5G 인프라를 설치했다.
김성관 부장은 "회사가 보유한 차별화된 유선 광 인프라가 5G의 경쟁력을 높이는 근간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73만㎞에 달하는 광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 5G 인프라 구축에 걸리는 시간과 투자비용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노베이션센터 한 코너에는 실제 5G 상용서비스 속도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됐다. 천장에 설치된 기지국장비와 삼성전자 갤럭시 S10 5G 스마트폰을 연결해 서비스 속도를 재자 1.111Gbps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와 약 1.2Gbps의 순간 최고 다운로드 속도가 측정됐다. 지연시간은 15~18㎳ 전후 수치가 표시됐다.

김 부장은 "가상현실 영상 데이터 용량은 기존 비디오의 4배에 달하고 범죄수사, 원격진료 같은 서비스는 1㎳(밀리초) 수준의 지연시간을 요구한다"면서 "사람 동공의 반응속도는 7㎳인데 기존 LTE로는 못 따라가는 수준"이라고 설명하고 기존 사람과 기계간 반응속도 차이를 극복하려면 5G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T는 이제 막 출발선을 지난 5G 서비스를 진화시키기 위해 R&D에 더 속도를 내고 있다.

김 부장은 "센터에 전시된 28㎓ 5G 장비는 목업장치로, 현재 막바지 개발작업이 진행 중이며 이르면 올 연말 개발이 마무리될 것"이라면서 "건물 내 5G 서비스를 위한 인빌딩 장비도 초기 제품을 개발했으며 수요와 특성, 건물 크기에 맞는 다양한 형태로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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