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이날 '이 게시물이 표시되는 이유는?'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페이스북 뉴스피드에 뜨는 게시물이 왜 뉴스피드에 나타나는지,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해당 내용이 좋거나 싫을 경우 어떻게 처리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기능이다. 게시물 오른쪽 상단의 '더보기' 메뉴에서 '이 게시물이 표시되는 이유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이 기능을 활용해 뉴스피드 게시물들을 더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페이스북 측은 "이 기능으로 어떤 행동이 내 뉴스피드에 나타난 게시물의 순서에 영향을 미치는 지를 이해하고, '먼저보기' '팔로우 취소' 등의 옵션으로 보고싶거나 보고싶지 않은 콘텐츠를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이 이 기능을 도입한 배경에는 이용자들의 요청이 있었다. 앞서 진행한 자체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통제 기능 없이 뉴스피드 알고리즘이 충분한 투명성을 갖출 수 없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이에 페이스북은 '이 게시물이 표시되는 이유는?'을 활용해 이용자들이 뉴스피드에서 접하는 정보를 보다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
이와 더불어 기존 '이 광고가 표시되는 이유는?' 기능도 업데이트한다. 페이스북이 5년 전 처음 출시한 '이 광고가 표시되는 이유는?'을 통해서는 뉴스피드에 등장하는 광고에 방문한 웹사이트와 같은 요소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페이스북은 이번 업데이트로 광고주가 정보를 업로드한 시점이나 광고주가 다른 마케팅 대행사와 광고를 집행했던 적이 있는지의 여부를 포함한 세부 정보를 제공한다.
람야 세두라만 페이스북 뉴스피드 랭킹 담당 프로덕트 매니저는 "기능 도입에 앞서 진행한 자체 조사를 통해 이용자의 입장에서 어떤 정보에 주목하는 것이 중요한지 더욱 면밀히 판단할 수 있었다"며 "이번 기능은 이용자에게 더욱 풍부한 맥락과 통제권을 부여하기 위한 페이스북의 투자와 노력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피드백에 귀기울이며 기능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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