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말 한마디에 한국당 거품 빠졌나…민주당 지지율 급등, 한국당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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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말 한마디에 한국당 거품 빠졌나…민주당 지지율 급등, 한국당 급락

김미경 기자   the13ook@
입력 2019-05-16 11:11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기세가 역전됐다.


소폭 오름세와 소폭 내림세를 반복하던 민주당 지지율은 급등했고, 연일 최고치를 찍으며 오름세를 이어가던 한국당 지지율은 급락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말 한마디'에 한국당의 상승기류가 꺾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6일 내놓은 5월 3주차 주중동향(조사의뢰 tbs·조사기간 13~15일)을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율은 43.3%로 5월 2주차 주중동향보다 무려 4.6% 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9월3주차에서 44.8%를 기록한 이후 8개월 만의 최고치다. 민주당은 중도층과 진보층, 보수층, 호남과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서울, 경기·인천, 20대와 40대, 50대 포함 전 연령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반면 한국당은 30.2%로 4.1%포인트나 떨어졌다. 리얼미터가 지난 13일 발표한 5월2주차 주간집계 결과(조사의뢰 YTN·조사기간 7~10일)에서 34.4%로 지지율 최고치를 경신한 뒤 곧바로 내리막길로 치달은 셈이다. 한국당은 중도층과 진보층 외에도 보수층에서 지지율이 내렸고, 호남과 충청, 서울뿐만 아니라 보수성향이 강한 TK, PK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다. 연령별로는 40대와 30대, 50대를 비롯한 전 연령층에서 하락했다.

한국당 지지율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나 원내대표의 '문빠·달창' 등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을 비하한 발언이라는 분석이 많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대구에서 열린 대정부 규탄집회에서 "문 대통령의 2주년 기념 방송대담 이후 대담을 진행한 방송기자가 '문빠', '달창'으로부터 공격받고 있다"는 내용의 발언을 했다가 곤욕을 치렀다. 나 원내대표는 곧바로 "의미와 유래를 잘 모르고 사용했다"고 사과했으나 논란은 더욱 커졌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 역시 오는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겠다고 했다가 광주지역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정의당은 일부 지지층이 민주당으로 이탈하며 5.1%로 2.0%포인트 지지율이 내려앉았다. 오신환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선택한 바른미래당은 4.8%로 0.1% 내렸다. 민주평화당은 2.2%로 변동이 없었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평가가 48.9%로 0.3%포인트 올랐고, 부정평가는 45.8%로 1.2%포인트 내렸다. 기타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정당지지도 5월 3주차 주중동향/리얼미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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