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성장률 반등에도 … 올 경기둔화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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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성장률 반등에도 … 올 경기둔화 흐름"

진현진 기자   2jinhj@
입력 2019-05-16 18:04

우리금융경영硏 '실질GDP' 전망
취업자증가·소비심리 개선 영향
민간소비분야 소폭 끌어올릴 듯
투자심리 위축·주택경기 부진에
올해 성장률은 2.4%로 하향조정



지난 1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0.3% 감소하면서 충격을 준 가운데, 올 2분기 성장률은 반등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하지만 경기 둔화 국면은 지속돼 올해 전체 성장률은 하향조정 됐다.

16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5월 경제브리프'에서 올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2.5%로 반등하겠지만 여전히 부진한 경기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 2분기 성장률은 민간소비 분야에서 소폭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취업자 수 증가와 소비심리 개선, 정부 이전지출 증가 등에 따라 1분기 1.9%에서 2분기 2.4%의 완만한 증가세를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주택경기 부진이 장기화 하면서 경기 둔화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소는 예상보다 부진한 1분기 GDP 성장률과 경기지표를 반영해 2019년 GDP 증가율 전망을 종전의 2.5%에서 2.4%로 하향 조정했다.

분야별로 보면 설비투자는 자본재 수입액 감소 폭이 줄어들고 있으나, 주요 산업의 투자 수요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어 감소세(-2.2%)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의 토목투자 확대가 예상되지만, 주택경기 부진 장기화로 2분기에도 건설투자 감소세(-4.5%)도 지속될 전망이다.



수출 분야는 2.4%의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유가·차량 수출 가격 등 단가 상승효과에 힘입어 감소 폭은 1분기보다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교역여건 악화, 반도체 업황 회복 지연 등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특히 수출 감소를 주도하고 있는 반도체의 경우, 수요 회복 지연으로 재고가 늘어나고 있어 2분기까지도 수출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분기에도 0%대의 낮은 수준을 지속할 전망이다. 잠재성장률을 하회하는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수요측 물가 압력이 낮은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는 게 보고서의 분석이다.

또 무상 급식과 교복 지원 확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 복지정책의 영향도 당 분간 물가 압력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연구소 관계자는 덧붙였다.

2분기 취업자 수는 월평균 17만7000명 증가하며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 관계자는 "다만 고용의 추세적 회복을 위해서는 한시적 성격이 강한 공공부문보다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경기에 민감한 부문에서의 고용 개선세가 확인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주택시장은 공급 과잉, 정부 규제 강화 등으로 약세 기조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연구소는 2분기 주택가격 상승률 전망을 이전 2.1%에서 2.0%로 낮추고, 연간 상승률 전망도 1.6%에서 1.3%으로 하향했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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