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로는 없다" 손학규의 반격…바른미래 또 정면충돌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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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로는 없다" 손학규의 반격…바른미래 또 정면충돌 조짐

김미경 기자   the13ook@
입력 2019-05-19 13:16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사퇴를 요구하는 바른정당계 오신환 원내대표 등에 맞서 공석인 주요 당직에 측근 인사들을 기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양측이 한치의 양보도 없는 대립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오 원내대표를 비롯한 바른정당계는 손 대표의 이 같은 인사권 행사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19일 복수의 바른미래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손 대표는 오는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에 자신과 가까운 채이배·임재훈 의원을 각각 앉히는 인선안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책위의장은 당의 최고위 멤버 9명 중 한 명이고, 사무총장은 당의 조직·인력·예산을 총괄하는 요직이다. 바른정당계가 교체를 주장하는 '손학규 체제'를 오히려 더 공고히 하겠다는 의미다. 손 대표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 17일 최고위 당시 손 대표가 (이들 당직의) 임명 의사를 밝혔으나 오 원내대표 등이 반대해 보류했다"며 "이를 강행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가 인사를 단행할 경우 총 9명이 참여하는 최고위원회의는 손 대표 측 4명(손학규·주승용·채이배·문병호), 바른정당계 4명(오신환·하태경·권은희·이준석)으로 이뤄지게 된다.

남은 1명의 최고위원인 김수민 의원은 현 지도체제에 우호적이지는 않지만, 국민의당 출신이다. 바른정당계와는 결이 다르다는 의미다.

한 바른정당계 최고위원은 "손 대표 사퇴를 요구하는 오 원내대표가 선출된 것으로 손 대표는 이미 탄핵된 것"이라며 "그런 당 대표가 하는 인사는 정통성이 없는 인사로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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