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부산광역시가 지방세 징수실적마저 큰 폭으로 감소했다.
19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지방세 징수실적은 93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137억원 덜 걷혔다. 목표치와 비교했을때도 115억원 줄었다.
부산시 전체 세수의 31.3%를 차지하는 취득세의 경우 지난해 대비 603억원 덜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동산 경기 침체의 영향이 컸다.
시 관계자는 "부산 일부 지역이 여전히 청약조정지역으로 남아 있는 등 부동산경기가 살아나지 않으면서 취득세가 줄었다"며 "그나마 지난달부터는 몇몇 대규모 사업장을 중심으로 회복 기미를 보여 향후 추이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지역거점산업인 조선기자재와 자동차 부품 등도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방소득세 역시 지난해 1분기 대비 89억원 감소했다.
또 유류세 인하의 영향으로 주행분 자동차세 역시 163억원 감소했으며 소비부진으로 인한 교육세와 레저세도 각각 36억원, 19억원 감소했다.
반면 올해 지방소비세는 지난해 비율이 11%에서 올해 15%로 인상되며 전년 대비 717억원 더 걷혔다.
시는 세수 관린를 강화하는 한편 체납세 징수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전년도 이월 체납액은 1344억원으로 징수액과 환급액, 결손액 등을 제외하면 미수납액은 614억원이다.
시는 내달 말까지 체납액 일제 정리 기간을 정하고 고액 상습 체납자를 중심으로 체납 세금 징수에 나설 계획이다.이상현기자 ishsy@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9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지방세 징수실적은 93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137억원 덜 걷혔다. 목표치와 비교했을때도 115억원 줄었다.
부산시 전체 세수의 31.3%를 차지하는 취득세의 경우 지난해 대비 603억원 덜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동산 경기 침체의 영향이 컸다.
시 관계자는 "부산 일부 지역이 여전히 청약조정지역으로 남아 있는 등 부동산경기가 살아나지 않으면서 취득세가 줄었다"며 "그나마 지난달부터는 몇몇 대규모 사업장을 중심으로 회복 기미를 보여 향후 추이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지역거점산업인 조선기자재와 자동차 부품 등도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방소득세 역시 지난해 1분기 대비 89억원 감소했다.
또 유류세 인하의 영향으로 주행분 자동차세 역시 163억원 감소했으며 소비부진으로 인한 교육세와 레저세도 각각 36억원, 19억원 감소했다.
반면 올해 지방소비세는 지난해 비율이 11%에서 올해 15%로 인상되며 전년 대비 717억원 더 걷혔다.
시는 세수 관린를 강화하는 한편 체납세 징수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전년도 이월 체납액은 1344억원으로 징수액과 환급액, 결손액 등을 제외하면 미수납액은 614억원이다.
시는 내달 말까지 체납액 일제 정리 기간을 정하고 고액 상습 체납자를 중심으로 체납 세금 징수에 나설 계획이다.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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