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이 지난 3월 취임 이후 새 CI(기업 이미지)를 앞세워 본격적인 재도약에 나선다.
배재훈 사장은 20일 서울 연지동 본사에서 진행한 'CI 선포식'에서 "현대상선의 브랜드 가치와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새로 리뉴얼한 우리의 CI가 첫걸음을 내딛는 의미 있는 날"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저력을 바탕으로, 우리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2022년 세계 톱클래스 해운선사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각오를 다지자"고 말했다.
새 CI는 기존 사용해 온 'HMM(Hyundai Merchant Marine)' 문자를 바탕으로 리뉴얼했다. 이는 사전 임직원 설문과 투표 등 선호도 조사로 최종 확정한 것이다.
새 CI는 해운선사를 직관적으로 표현함과 동시에 대한민국 대표 선사로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현대상선 측은 설명했다.
현대상선은 그동안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현대상선'과 'HMM'을 나눠 사용해왔는데, 앞으로는 'HMM'으로 통일한다.
한편 현대상선은 지난 2016년 8월 현대그룹에서 완전히 분리된 이후 독자 브랜드 사용을 검토해 왔으며, 앞으로 사명을 변경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김양혁기자 mj@dt.co.kr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이 CI(기업 이미지)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현대상선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