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50주년 기념식서 밝혀
"농민과 상생 … 건강먹거리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김정완 매일유업(매일홀딩스) 회장(사진)이 농촌 테마파크인 상하농원을 새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20일 매일유업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17일 전북 고창에 위치한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에서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매일유업의 지난 50년 여정은 도전과 창의의 연속이었다"며 "상하농원이 농민과의 상생을 통해 건강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식품영역에서 새로운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일홀딩스 자회사인 상하농원은 전북 고창군 상하면에 위치한 약 3만평 규모의 테마공원이다. 지역 농민들과 함께 공방에서 친환경 농축산물을 생산·가공·판매하고, 친환경 먹거리를 테마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이어 "앞으로도 새로운 식문화를 창조하고 선도하는 종합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국내에서의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50년을 담다, 매일을 담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김선희 대표는 매일유업이 'More than food, Beyond Korea'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 품질경영과 진정성을 강화해 고객에게 더욱 사랑 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성인영양식과 가정간편식(HMR) 등 새로운 카테고리 진입 추진, 해외사업 강화, 그리고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기업문화 등을 구현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매일유업은 창립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사사(社史) '매일50'을 발간했다. 50년 역사를 10년씩 엮은 5권 의 '매일 아카이브북'은 매일의 도전과 혁신의 역사뿐 아니라 당시 시대 사회상황과 한국 낙농·유가공의 역사를 함께 가늠할 수 있도록 엮었다. 상하농원과 상하공장에도 '매일유업 1969-2019' 아카이브 전시관을 새롭게 오픈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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