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 "글로벌 시장 진출 목표"
노하우 부족으로 해외진출 난항
한국 앱·게임 개발사의 63%가 구글플레이기 매출 성장에 도움이 됐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의 앱장터 구글플레이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마크로밀 엠브레인과 한국 앱·게임 개발사 300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국 앱·게임 개발사 현황 및 글로벌 성장성 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중 63%의 응답자들이 구글플레이를 통한 앱·게임 출시가 매출 성장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매출확대에 도움을 준 이유로는 △앱·게임 개발 및 출시의 편리 △앱·게임 글로벌 출시 용이 △앱·게임 출시 후 지속적인 관리 및 유저 대응 등이라는 응답이 나왔다.
또한 73.3%의 한국 앱·게임 개발사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답했다.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노하우 부족'(58%)으로 조사됐으며 자금 부족(43.7%), 글로벌 콘텐츠 개발 능력 부족(35.3%), 기술 개발 인력 부족(34.7%), 투자자 및 퍼블리셔 인맥 부족(25.3%) 등의 답이 뒤를 이었다.
개발사 입장에서 겪는 전반적인 고충으로는 응답자 중 57%가 '마케팅 등 자금 부족'을 꼽았다. 이밖에도 인력 부족(53%), 개발 및 마케팅 교육 기회 부족(41.3%), 투자자 및 퍼블리셔 인맥 부족(27%) 등이 언급됐다. 개발사 규모가 작을수록 자금 부족 및 인맥 부족에 대한 어려움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개발사 규모가 클수록 교육 기회 및 유용한 정보 리소스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앱·게임 개발사 300곳의 최근 1년간(2018년 1월 이후 기준) 고용 직원 수는 총 1만2317명으로 개발사 한 곳 당 평균 41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했다.
민경환 구글 한국 안드로이드 앱·게임 비즈니스 개발 총괄은 "국내 앱·게임 개발사의 70% 이상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절반 이상이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 노하우 부족을 꼽은 만큼 구글플레이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하겠다"며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하는 창구 프로그램과 4년째 지속해오고 있는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을 통해 스타트업과 인디 게임 개발사의 성장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위수기자 withsuu@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