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와 경쟁력 차이 근소하게 좁혀질 것"
[디지털타임스 차현정 기자] NH투자증권은 21일 삼성전자의 선제적 3nm(나노) GAA 기술개발과 파운드리 투자 확대가 장기적인 성장 동력 확보로 연결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목표가 5만5000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도현우 연구원은 "기술적 자신감을 바탕으로 향후 삼성전자 파운드리 투자가 강화될 것"이라며 "2030년까지 파운드리를 포함한 비메모리 사업에 133조원을 투자하는 만큼 이를 통한 경쟁력 상승이 투자자 평가 상향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파운드리가 메모리 산업보다 이익 안정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 도 연구원은 "메모리 산업은 사이클에 따라 이익의 부침이 매우 심한데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1위(56%)인 TSMC는 2004년 이후 연간 영업이익률이 30% 밑으로 하락한 적이 한 해도 없다"며 "가격 변동이 크지 않고 수요를 확보한 뒤 생산에 들어가는 사업 특성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7nm 공정부터 EUV 양산에 도입해 TSMC보다 빠르다"며 "다양한 환경에서 빠르게 EUV 양산에 대한 경험을 쌓은 점이 5nm부터 효과를 발휘해 TSMC와 공정 경쟁력 차는 근접한 수준까지 좁혀질 것"으로 내다봤다. 차현정기자 hjcha@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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