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英 방문땐 자동입국심사 … 대기시간 준다

김광태기자 ┗ 韓-스웨덴 과기포럼서 기조연설

메뉴열기 검색열기

한국인, 英 방문땐 자동입국심사 … 대기시간 준다

김광태 기자   ktkim@
입력 2019-05-21 10:17
히스로 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위해 대기 중인 이용객들 [연합뉴스]

영국을 방문하는 한국인이 대면 인터뷰 등 입국심사 절차 없이 간편하게 영국에 입국할 수 있게 됐다.


주영 한국대사관은 20일(현지시간) 런던 히스로와 개트윅 공항, 유로스타 역 등에서 한국인이 자동입국심사 제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시행 첫날인 이날 대한항공을 통해 히스로 공항에 입국한 한국민 300여명이 20여분만에 입국심사를 완료했다고 주영 한국대사관 측은 전했다.

아시아나 항공을 타고 영국에 도착한 290여명의 한국민 역시 입국심사 15분만에 절차를 완료했다.

그동안 영국은 자국민과 유럽연합(EU) 및 유럽경제지역(EEA) 회원국 주민만 자동입국심사 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왔다.

당초 영국 정부는 지난 13일부터 한국을 비롯한 7개국을 대상으로 제도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었으니 1주일가량 연기했다.


이번 자동입국심사 제도 확대로 한국 국적의 전자여권 소지자로 만 18세 이상이면 사전등록 없이 입국장 내 위치한 자동입국심사 부스를 이용해 입국할 수 있다. 별도 이민국 직원과의 대면 인터뷰나 입국 서류(landing card) 작성 없이 여권 스캔, 안면인식만으로 절차를 완료할 수 있다. 다만 만 12∼17세는 성인 동반 시에만 자동입국심사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노동 허가서 소지자, 스포츠·예술 후원 증명서 소지자 등 사증 발급이 요구되는 입국자는 영국 국민이 이용하는 내국민 심사라인에서 이민국 직원과 대면 인터뷰를 한 뒤 입국 도장을 받아야 한다.

이번 자동입국심사 제도 적용으로 2017년 기준 연간 40만명을 돌파한 한국인 여행객들의 영국 입국 심사에 소요되는 시간이 30분에서 1시간가량 줄어들게 됐다.

영국 정부는 한국 외에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일본, 싱가포르 국적 승객에 이 제도를 적용한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