油價 오르자… 생산자물가 석달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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油價 오르자… 생산자물가 석달째 상승

심화영 기자   dorothy@
입력 2019-05-21 18:01

4월 물가지수 103.67 0.3% 상승
휘발유 등 석유제품 물가 '껑충'
돼지고기·달걀 등 축산물값 올라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석달 연속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세로 휘발유 등 석탄·석유제품 물가와 돼지고기와 달걀 등 축산물 가격이 올랐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103.67(2015=100 기준)로 전월에 비해 0.3% 상승했다. 지난 2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통상 약 1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지수에 반영된다.

생산자물가 오름세가 지속되는 것은 무엇보다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두바이유 월평균 가격은 배럴당 70.94달러로 전월보다 6% 뛰었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공산품을 중심으로 생산자물가가 최근 들어 상승 압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품목별로 휘발유(9.9%), 경유(2.6%) 등을 중심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이 4.1% 상승했다. 지난 2월부터 석달 연속 오름세다.

반면 반도체 D램 가격이 9.9% 떨어지는 등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물가는 0.1% 하락했다. D램을 포함한 반도체의 생산자물가지수는 9개월째 내리막을 나타내는 가운데 하락폭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품 중에서는 축산물이 6.5% 올라 나홀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축산물 중에서는 돼지고기가 전월대비 13.5%, 달걀 품목이 39.5% 뛰었다. 중국 등지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하면서 국내산 돼지고기 수요가 늘어 돼지고기 가격이 전월 대비 13.5% 오른 영향을 받았다. 부활절 수요로 달걀값도 한 달 전보다 39.5% 올랐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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