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전후론` 일본 문예평론가 가토 노리히로 폐암으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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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전후론` 일본 문예평론가 가토 노리히로 폐암으로 별세

디지털뉴스부 기자   dtnews@
입력 2019-05-21 18:02



'패전후론'(敗戰後論)으로 일본 전후 사상사에 한 자리를 차지했던 일본 문예평론가 가토 노리히로(加藤典洋) 와세다대 명예교수(71·사진)가 16일 폐암으로 별세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21일 보도했다.


도쿄(東京)대 불문학과 출신의 '전공투'(1960년대 일본 학생 운동) 세대인 고인은 일본의 전쟁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일본이 자국의 사망자를 먼저 추모해야 한다는 '패전후론'을 지난 1995년 책으로 펴냈다.
책은 전쟁 책임을 인정했다는 점에서 우익들의 거센 공격을 받았고, 동시에 좌파들 사이에서도 전후 청산을 국가주의 관점에서 해결하려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의 이런 역사인식은 '사죄와 망언 사이에서'(창작과 비평사)라는 제목의 책으로 한국에도 소개됐다. 한국에서는 이와 함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에 대해 그가 쓴 해설서도 출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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