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올해 SUV ‘막내-끝판왕’ 동시출격…`체질개선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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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올해 SUV ‘막내-끝판왕’ 동시출격…`체질개선 원년`

김양혁 기자   mj@
입력 2019-05-23 06:30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올해 가장 작은 SUV(스포츠유틸리티차) 베뉴와 고급브랜드 제네시스 GV80까지 SUV 제품군 '막내'와 '끝판왕'을 출시한다. 이미 기아자동차 사장 시절 대형 SUV 모하비에 남다른 애착을 보여줬던 만큼 올해 회사 제품군 체질 개선의 원년으로 삼을 것으로 관측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소형 SUV 베뉴와 제네시스 GV80을 출시한다.
베뉴는 과거 2017년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직접 출시를 진두지휘한 코나 출시 행사에서 "코나보다 작은 SUV를 출시하겠다"고 밝힌 차종이다. 현재 현대차 SUV 제품군 중 막내 역할을 하고 있는 코나는 베뉴 출시로 막내 자리를 넘겨줄 전망이다.

비슷한 시기 제네시스 GV80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GV80은 제네시스가 선보이는 첫 SUV다. 현대차그룹은 '신차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애초 하반기 출시 예정이었던 야심작 G80의 완전변경(풀체인지)모델 출시를 내년으로 미뤘다. 현재 현대차그룹 SUV '맏형'은 작년 말 출시한 팰리세이드지만, GV80의 출시 이후로는 자리를 넘겨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제원은 신차인 만큼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GV80이 속한 브랜드가 현대차그룹 내 고급브랜드라는 '상징성' 때문이다.



SUV는 정 수석부회장이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가 기아자동차 대표이사를 맡았던 당시 출시한 대형 SUV 모하비가 대표적이다. 정 수석부회장이 직접 모하비를 몰고 다니며 '정의선의 차'라는 수식어까지 따라붙었다. 모하비는 이런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현재까지 완전변경(풀체인지) 없이 약 11년 동안 명맥을 이어오며 지난달 1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최근에도 SUV에 대한 그의 애착은 여럿 보여 진다. 2017년 현대차 첫 소형 SUV 코나 출시를 직접 주도했고, 작년 말 대형 SUV 팰리세이드를 출시했던 LA오토쇼 출시 행사 현장을 직접 찾아 지켜보기도 했다.

현재까지 성적표만 보면 정 수석부회장의 '꼬리표'를 달았던 신차들은 모두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코나는 본격 출시한 작년 곧바로 국내 수출 최다 차종 3위에 올랐다. 팰리세이드 역시 현재 '없어서 못 파는 상황'에 놓이며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김양혁기자 mj@dt.co.kr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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