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빚 1540억원 돌파…전년동기 보다 4.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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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빚 1540억원 돌파…전년동기 보다 4.9% 증가

주현지 기자   jhj@
입력 2019-05-22 12:00

22일 한국은행 ‘2019년 1분기 가계신용’ 발표


가계신용이 1540조억원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 규모다. 다만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로 인해 증가율은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9년 1분기 가계신용'을 보면 올해 초 가계신용 잔액은 지난 분기 보다 3조3000억원(4.9%) 늘어난 1540조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가계대출)과 신용카드회사에서 외상으로 구입한 금액(판매신용)을 합친 것을 말한다. 기업 대출로 분류되는 자영업자 대출은 포함되지 않는다.
다만 가계신용 증가율(4.9%)은 2004년(4.7%)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가계신용 증가율은 2015년(10.9%), 2016년(11.6%) 폭증했다가 9분기 연속 둔화하고 있는 추세다. 이는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가 작용했다는 것이 한은의 분석이다.

가계신용 가운데 가계대출은 1451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조2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전분기(19조4000억원)와 전년동기(17조1000억원)보다 축소했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도 5조7000억원 늘면서 증가세가 주춤했다. 이는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한국은행의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해 2분기 6조원, 3분기 8조6000억원, 4분기 10조8000억원으로 꾸준히 늘어나던 주택담보대출 금액은 올해 초 7조원으로 증가세가 꺾였다.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서유정 팀장은 "올해 전국의 아파트 분양물량과 주택 매매거래량이 크게 줄었다"며 "게다가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관리지표 도입 등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정책이 지속하면서 증가세가 완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카드, 마이너스통장 등이 포함된 판매신용은 88조2000억원으로 1조9000억원 감소했다. 1분기 계절적 요인 등으로 인해 신용카드 이용 금액 감소에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주현지기자 jhj@dt.co.kr

가계대출 및 판매신용 그래프. 한국은행 제공.

가계신용 잔액 및 증감률 그래프. 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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