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두 달 만에 韓 성장률 `2.6% → 2.4%` 또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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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두 달 만에 韓 성장률 `2.6% → 2.4%` 또 낮춰

성승제 기자   bank@
입력 2019-05-21 20:50

투자·고용위축에 성장 둔화
선결과제 '노동 생산성' 꼽아
美·EU 전망치는 상향 조정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1일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을 2.4%로 또 낮췄다.


작년 11월 2.8%였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3월 2.6%로 낮추더니 2개월 만에 또 다시 0.2%포인트 낮춰 전망한 것이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역시 2.6%에서 2.5%로 0.1%포인트 낮췄다. 우리와 달리 OECD 미국과 유로존에 대한 경제 전망은 상향 조정했다.
우리 정부가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이슈로는 '노동 생산성'을 꼽았다. 우리나라의 노동생산성은 OECD 상위 50% 국가 노동생산성의 절반 수준이다.

OECD는 "그동안 저생산성을 장시간 노동으로 보완해왔으나, '주 52시간제' 도입, 생산가능 인구감소 등을 감안할 때 생산성 향상이 필수적"이라고 꼬집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 경제 전망의 하향조정 이유로 성장세 둔화를 꼽았다. 글로벌 교역둔화 등에 따른 수출감소와 제조업 구조조정 등에 따른 투자와 고용의 위축이 성장을 둔화시키고 있다고 봤다.

2018∼2019년 최저임금 29% 인상으로 특히 저숙련 노동자들의 일자리 증가세가 저해돼 2018년 고용증가율이 0.4%로 2009년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는 분석도 내놨다.

고용상황은 올해 초 개선됐지만 1분기 일자리는 대부분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일자리에 국한됐다고 덧붙였다. OECD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2%로 지난 3월 중간전망 때보다 0.1%포인트 낮추는 데 그쳤다.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4%로 유지했다.

OECD는 세계교역이 지난해 3.9%에서 올해 2.1%로 큰폭으로 위축될 것으로 봤다. 다만 2020년에는 3.1%로 다소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세계경제 주요 리스크로는 보호무역주의 심화,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 중국 경기둔화 등을 꼽았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3월 중간전망 당시 2.6%에서 2.8%로 상향조정했고,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2%에서 2.3%로 올렸다.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6.2%, 내년은 6.0%로 유지했다.

유로존의 경우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중간전망 당시 1.0%에서 1.2%로 상향조정했고, 내년도 1.2%에서 1.4%로 올렸다.

지난 2018년 0.8% 성장한 일본의 경우 올해 0.7% 성장할 것으로 봤다. 2020년은 0.6%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성승제기자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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