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QLED TV, 1분기 프리미엄 시장 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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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QLED TV, 1분기 프리미엄 시장 평정

박정일 기자   comja77@
입력 2019-05-22 17:59

89만6000대 … 약 3배 폭풍성장
금액기준 29.4%점유 '세계 1위'
올해 8K 출시 시장지배력 강화
세계TV 14년연속 왕좌 굳히기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를 앞세운 삼성전자가 30%에 육박하는 점유율로 세계 TV 시장의 왕좌를 굳건히 지켰다.
중국의 추격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진영의 공세도 만만찮았지만, 작년보다 3배 가량 늘어난 QLED TV를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에서 소위 '넘사벽' 경쟁력을 과시했다.

삼성전자는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의 자료를 인용해 올해 1분기 글로벌 TV시장에서 29.4%의 시장 점유율(금액 기준)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전년 동기(28.6%)와 비교하면 0.8% 포인트 점유율이 올랐고, 전 분기(29.5%)와는 비슷한 수준이다.

삼성전자 측은 "30%에 가까운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데는 QLED TV를 중심으로 초대형, 프리미엄 시장을 적극 공략한 점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전 세계 QLED TV 판매량은 91만2000대로, 지난해 1분기의 36만7000대에서 약 2.5배 성장하면서 대세 프리미엄 TV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 가운데 89만600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33만7000대와 비교해 3배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QLED란 나노 크기 영역에서 광흡수와 발광 차장이 달라지는 초미세 반도체 나노 입자인 양자점(퀀텀닷)을 적용해 화질과 색표현력 등을 크게 강화한 기술로,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비 카드뮴 퀀텀닷을 TV에 적용하면서 대중화 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QLED 8K TV를 출시하면서 프리미엄 시장을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더 강화했다.


실제로 QLED TV는 1분기 18억7000만 달러를 판매해 경쟁 기술인 OLED TV 진영(13억6500만 달러)을 앞질렀다.

OLED TV가 2013년에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왔고 QLED는 2016년부터 시작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프리미엄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가진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 밖에도 차세대 영상 표준 규격 기술인 'HDR10+(하이다이나믹 레인지)' 논의를 주도하는 등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올해까지 14년 연속 세계 TV 점유율 1위 자리를 수성할 것으로 보인다.

1975년 4월 흑백 이코노 TV로 본격적인 TV 사업을 시작한 삼성전자는 2004년 PDP(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와 LCD(액정표시장치) 간 기술 경쟁에서 LCD 진용을 이끌며 경쟁에서 승리했고, 2006년 금액 기준 14.6%로 처음 1위에 오른 뒤 지금까지 왕좌를 지키고 있다.

한편 1분기 세계 TV 시장은 수량 기준으로는 약 5200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소폭 증가했으나, 금액 기준으로는 시장 가격 하락으로 약 250억 달러(약 29조8000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소폭 줄었다.

제품의 대형화 추세는 지속되고 있어 70인치 이상 시장 비중이 5.1%에서 7.6%, 60인치대는 14.8%에서 19.1%로 대폭 성장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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